2시까지 여우언니 페이퍼에 매달려있다가 모두 자자~라는 책나무님의 권고를 따랐지요. 그리고 책나무님 덕택에 6시 30분에 무사히 일어나 출근준비를 하면서 부팅을 했고요, 옷 갈아입고 가방까지 둘러맨 채 앉아 창 2개를 띄워놓고 잠복을 했습니다.
그 와중에 마로가 배고프다고 하데요. 못된 엄마는 참치통조림이랑 김이랑 깨소금이랑 참기름만으로 쓱쓱 밥을 비벼주고, 무릎위에 앉혀 먹이며 자리 보전. 마침내 신랑에게 '출근 안 하냐, 미쳤냐'는 폭언까지 들었습니다. 흑흑흑
결국 시계가 8시를 가리키게 되자 '
30![](/foryou/img/count_bar.gif)
5554 결국 5555를 못 보고 가네요 라는 댓글을 남기고 저장하려다 마지막 미련으로 f5를 눌렀습니다.
짜짠~ 드디어 5555! 순간 광분하여 잽싸게 복사해서 원래 댓글에 덮어 씌우고 신이 나서 자축 댓글을 남긴 뒤 바로 컴퓨터 끄고 미친듯이 집을 뛰어나왔죠.
그런데 너무 서두르다 뒷부분만 복사해서 덮어 씌웠나 봐요. 꽁수 쓰다 덜미 잡힌 거니 체포당하면 그저 선처를 바랄 수밖에...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