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대로라면 동사무소에 들렀다가, 옷 수선 맡기고 점심 먹고, 노원구 어린이도서관.
그런데 일단 출발부터 문제. 요 녀석이 엄마 샌달을 신겠다고 현관에서 버둥버둥. 간신히 마로도 구두를 신는다는 것으로 타협을 봄.
동사무소에 가서는 6월에 신청한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이제서야 찾냐고 한소리. 게다가 재발급확인서(?)를 반납해야 하는데 그걸 모르고 집에 놔두고 와서 또 한소리. 다시 재발급확인서 분실신고하고.
롯데백화점에 갔더니 월요휴무. 3벌이나 들고갔는데. 죄다 봄가을옷이라 제법 무게가 있는데. ㅠ.ㅠ
편의점 배송맡긴 책까지 찾으니 결국 종이가방은 무게를 못 이기고 찢어지고 할 수 없이 비닐가방을 1,800원이나 주고 사서 나와보니 노점상에선 더 좋은 가방을 1천원에 팔고 있고.
일진이 아니다 싶어 도서관은 포기하려다 간신히 마음 다잡아 가보니 이런... 상계주공 2단지가 아니라 중계주공2단지쪽이란다. 이젠 오기가 생겨 택시 잡아타고 감. 다행히 도서관에서 신나게 노는 딸 보고 기분 풀림. 게다가 귀가하자마자 켠 컴퓨터에서 너굴님 이벤트 당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