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의 쓰레기통을 페쇄하거나 철거하는 거로 테러대비가 되겠는가?

여행을 하지 않으면 되는 건가?

한국인이 아니라 동남아시아인인 척 하라고? 그게 대비책이야?

이제는 참수가 예고되고 있다.

왜 우리 국민이 이런 위험에 노출되어야 하는가?

미국의 눈치를 보며 파병 강행을 결정한 대가가 너무나 쓰다.

게다가 외교부에는 돌머리만 모였는가?

이 와중에 최영진 외교통상부 차관은 21일 오전 “이라크파병이 이라크재건과 지원을 위한 것이라는 우리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왜 굳이 그런 입장을 밝히는 건가? 그냥 묵비권으로 일관하면 되는 것을! 왜 굳이 상대방을 자극하여 사태를 악화시킬 지도 모르는 공식발언을 하는 것인가?

이라크 전역에 파병 강행 방침이 대서특필 보도되니까 뿌듯하든?


한국인 1명 납치, 한국군 철군 요구(종합)
[머니투데이 2004-06-21 07:55]
[머니투데이 임지수기자]20일 아랍어 위성방송 알자지라 방송이 한명의 한국인 인질이 살려달라고 애원하며 한국군의 이라크 철군을 요구하는 모습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방송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자신들을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 소속 그룹이라고 밝힌 납치범들은 24시간 이내에 이라크에서 한국군을 철수시키지 않을 경우 "이 한국인의 머리를 한국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저항세력에 납치된 한국인은 "제발 여기에서 나가게 해 달라. 나는 죽고 싶지 않다. 죽고 싶지 않다. 당신들의 목숨이 중요한 것을 알지만 내 목숨도 중요하다"고 애원했다.

이 한국인은 바그다드에서 활동 중인 군납업체 가나무역의 직원인 김선일(33) 씨로 알려졌다.

이 비디오 테이프는 알카에다에 납치된 미국인 폴 존슨이 참수당한 지 이틀 뒤에 방송된 것이다.

또 이에 앞서 지난 18일 한국은 3000명의 군인을 9월 초에 북부 이라크로 파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었다. 한국군의 배치가 완료되면 한국군은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큰 연합군이 되게 된다.

복면상태의 3명의 납인범들 앞에 무릎을 꿇은 한국군이 애원하는 모습이 방송된 뒤 이들 중 가운데 서 있던 납치범 1명이 아랍어로 "한국정부와 한국인에게 메시지를 보낸다"며 "우리는 한국군이 이땅에서 철군하기를 원한다. 더 이상 이 땅에 군대를 보내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이 한국인의 머리를 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한국정부에 이날 밤부터 24시간 시간을 준다고 강조했다.

카타르 소재 알-자지라 방송의 간부는 AP통신과 전화통화에서 이 2분짜리 비디오 테이프가 우편으로 알-자지라 바그다드 사무소에 배달됐다고 밝혔다. 그는 "알-자지라 바그다드 사무소로 정체 불명의 소포가 배달됐다"며 "그것을 열어보고 테이프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이라크 파병을 결정한 뒤 지난 19일 테러 공격이 있을 수 있다며 이라크로 여행하지 말 것을 경고했었다.

임지수기자 ljs@mone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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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6-21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답답..
답답...

그저....아까운 목숨들이 많이 다치지 않기만을 두 손 모아 빌어봅니다..

마태우스 2004-06-21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답답.... 미국의 이익에 복무하느라 국민의 안전은 눈에 보이지 않는 걸까요.

달곰 2004-06-22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민의 생명을 포기한 국익이라니...답답에 답답이죠...

balmas 2004-06-22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답답한 정부 관리들은 그걸 소신으로 착각하는 게 아닐까요?
저는 그게 더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