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호: Stay cool!
하이트렌드를 읽다가 갑자기 눈에 번쩍 뜨는 문구를 발견했다.
Stay cool! 이것이야말로 내가 찾던 구호.
19보다 29가 2배 어렵다면 39는 4배쯤 어려웠다.
힘들어하건 말건 시간은 제깍제깍 흘러 결국 앞자리가 바뀌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한탄하고 있을 수 없지 않은가.
Stay cool! 현재를 즐겨라.
Stay cool! 현재를 살아라.
Stay cool! 멋을 알아라.
Stay cool! 매력을 만들어라.
Stay cool! 자신있게 놀아라.
Stay cool! 나이에 연연하지 말아라.
Stay cool! 시대의 흐름에 올라타라.
▶ 구체적인 전술
<회사에서>
1. 실무를 줄이자.
밑에 있는 직원에게 과감히 과제를 맡기고, 실무능력을 배양시키도록 유도하자. 못 따라잡는다고 해서 대신 해주는 일은 이제 그만. 믿고 방치하자는 게 아니라 믿을 수 있게 훈련시키자.
2. 관리하고 조직하자.
더 이상 난 실무자가 아니다. 관리자로 자리잡자. 업무를 분배하고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이슈를 관리하고 결과를 조직하자. 현장에서 한 발 물러선다고 서운해하지 말고, 현장을 위에서 총괄하기 위해 노력하자.
3. 생각하고 상상하고 창조하자.
옆지기의 구호를 벤치마킹할 때다. 실무에서 손을 떼고 만들어진 시간만큼 공부하자. 그리고 생각하자. 새로운 걸 상상하자. 필요한 걸 창조하자. 사업계획에도 썼지 않은가,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디딤대는 변신이다.
<집에서>
1. 옆지기와 진지한 대화의 시간을 가지자.
옆지기도 나도 변화의 시간을 준비할 때다. 더 많이 토론하고 더 많이 의논하자. 아마 승부수를 던지는 건 2016년이 될 거다. 5년의 투자계획을 수립하자. 함께 성장하자.
2. 더 많이 체험하자.
마로와 해람에게 세상을 두루두루 보여주자.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해주자. 인생의 꿈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주의: 직업은 생계수단이지 꿈의 실현은 아닐 수 있다.
3. 집안일을 열심히 하자.
회사일이 바쁘다고, 몸이 아프다고, 올해는 정말 집안일을 등한시하였다. 수퍼우먼이 되자는 게 아니라 이제 집안일을 온 가족의 일로 만들자. 내가 부엌에 서 있는 동안 아이들도 맡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자. 온 가족이 정리하는 습관을 익히도록 하자.
<스스로>
1. 운동을 하자.
회사일, 집안일, 아이들, 돈을 핑계대고 운동을 관둔 게 어언 1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주 2회 요가학원을 등록하자. 주말에는 꼭 온가족이 달리기를 하자. 몸에 자신이 붙어야 마음도 건강해지는 걸 잊지 말자.
2.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자.
따로 시간을 내긴 어렵겠지만, 아이들 공부시간에 나는 가장 취약한 영문법에 도전하자. 여름에 텝스시험에 응시하고 부족점을 보완하여 가을에 다시 한 번 시도하자.
3. 이건 나중에... 즉 40대에 하고 싶은 것 하나를 찾아내는 게 마지막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