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는 없었다. 하지만 에게? 이게 수목원? 소리가 절로 나오는 걸 억지로 눌러야 했다. 아직 가꾸는 중이라 하니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꽃밭과 조경 위주라 내 취향은 아니었다. 어쨌든 어버이날 핑계로 식구들이 북적북적 모이니 좋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孤哀子인 내 처지를 의식하여 살짝 겉도는 마음을 다스려야 했다.
마지막 사진은 혹시 혼동할까봐 부언. 마로가 아니라 사촌누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