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총괄사장님과 CMO가 바뀌었고,
올해만 8번의 인사발령과 4번의 조직개편이 있었으며,
그 와중에 사장님이 바뀌고 CMO가 또 바뀌고
어젯밤에는 전격적으로 CTO가 바뀌었다.
당연히 제일 큰 타격은 직속상관인 CTO 교체.
5년이나 장기집권한 유일한 임원이었고,
이러니저러니 해도 기술본부의 든든한 바람벽이었다.
그동안 기술본부 내의 조직개편은 있어도 짐 싼 사람은 없었는데,
외부에서 CTO가 들어옴에 따라 본부 내의 물갈이도 예상된다.
모두 심란하여 남자들은 몽땅 담배피며 삼삼오오 수군대고,
사무실에는 나랑 모 부장만 덩그러니 앉아있는 상황.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