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저드 베이커리]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마법의 빵에 투표하세요!
메모리얼 아몬드 스틱이나 에버 앤 에버 모카 만주는 정말 노땡큐입니다. 애써 잊고 지내던 게 기억난다면? 그는 날 기억하는데 내가 기억 못 한다면? 어느 쪽이든 제겐 호러입니다.
도플갱어 피낭씨에도 불안해요. 도플갱어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알게 뭡니까. 만약 장애라도 터뜨린다면? 상사에게 개긴다면? 으악, 전 아직 잘릴 수 없다구요. 토깽이같은 딸이 이제 겨우 초등학교 2학년, 작은애도 고작 4살. 아무리 밥벌이가 지겨워도 오래 오래 다니렵니다.
마인스 커스터드 푸딩이 필요할 만큼 중요한 일은 현재 없구요, 사과할 일이 있으면 즉시 하는 편이라 메이킹 피스 건포도 스콘이 필요한 성격은 아닙니다. 브로큰 하트 파인애플 마들렌이나 노땡큐 샤브레 쇼콜라가 필요한 일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깐, 아주 잠깐 해보기도 했지만, 역시 난 연애는 체질이 아니라서요. 첫번째 사귄 사람과 결혼한 초강력 아줌마 되겠습니다. -.-V
결국 이것저것 소거하니 남은 건 비즈니스 에그 머핀. 이왕이면 12개 셋트로 보내주세요. 옆지기랑 아버님이랑 아주버님이랑 아가씨랑 큰오빠랑 작은오빠랑 작은새언니랑 오즈마님이랑 파란여우님이랑 마태우스님이랑 쥴님이랑 행복희망꿈님에게 보내고, 그분들에게 비비고 살테야요. 호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