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칭과 존대말 속에 내포된 제도적 담론을 모르는 건 아니나.

- 친정 부모에게는 늘 아부지, 어무니라고 하고, 시부모에게는 아버님, 어머님 소리를 한다.

- 아가씨, 대련님이라는 말이 난 하나도 어색하지 않다.

- 1살 아래 형님에게 반말하는 건 상상이 안 된다.

 

 

 

< 또 다른 일화>
- 상무님이 댁에 전화하면서 "엄마는?" 하는 말씀에 포복절도해버렸다. 상무님, 맘 상하셨다. -.-;;
- 참고) 초등학교 졸업하면서부터 부모님을 어무니, 아부지라고 불렀다.
- 참고) 마로에게도 더 크면 엄마 말고 어머니라고 하라고 시킨다. 옆지기는 아빠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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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7-07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그락지도 추가하세요.

조선인 2008-07-07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호칭과 관련된 거라서요. ^^;;

하이드 2008-07-07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녀차별스런 발언인지도 모르겠지만, 서른 넘은 남자가 밖에서 남이랑 얘기할때 우리 엄마는 어쩌구, 아빠가 어쩌구하면 참 없어보이더이다. ㅎㅎ 저는 밖에선 어머니, 아버지 그래요. 개인적으로 통화할때야 안즉 엄마, 아빠긴 하죠.

Kitty 2008-07-08 0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저는 아직도 안에서나 밖에서나 엄마, 아빠인데요 ㅠㅠ
옛날에 어머니라고 불러볼까? 한 번 했더니 저희 엄마 기절하시던 ㅋㅋ
저는 워낙 부모님이랑 떨어져 산지가 오래된데다 만날 기회도 거의 없어서 ㅠ
1년에 한 번씩 만나면 항상 애틋한 마음에;; 엄마 아빠 그러면서 어리광질이에요 ^^;;

조선인 2008-07-08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ㅎㅎ 지금 생각하면 웃겨요. 초등학교 졸업식 후 짜장면을 먹으며 '너도 이제 다 컸으니, 아기들마냥 처신말고 여자답게 조신하게 몸가짐을 바로 하고 어쩌구 저쩌구'.
키티님, 사실 친정쪽 말고는 애들보고 '엄마' '아빠' 소리 하지 말라는 교육하는 집을 본 적이 없다는. ^^;;

무스탕 2008-07-08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는 죽을때까지 '엄마'일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결혼할즈음부터는 '아빠'대신 '아부지'가 되더라구요.
전 서울토박이라도 '아버지' 보다 '아부지'가 좋아요 :)

2008-07-08 12: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8-07-08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절대 고칠 수 없는 사투리에요. 어무니, 아부지는. ㅎㅎ
속닥님, 흑흑 죄송해요. 짐은 싸놨는데, 아직도 못 부쳤네요. ㅠ.ㅠ

얼룩말 2008-07-08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마로도 어머니가 아니라 어무니라고 하지 않을까요^^

조선인 2008-07-09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룩말님, ㅎㅎ 그럴까요?

무해한모리군 2008-07-09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경상도인데 나는 도련님, 아가씨가 싫을까요?
전 우리 새언니한테도 이름부르라고 합니다.
글고, 전 남들 앞에서는 어머니 우리끼리는 엄마라고 부르는데 ^^;;
엄마가 기만적인 년이라고 싫어라 합니다 ㅋㅎㅎ

조선인 2008-07-09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진모리님이 정상이죠.
고쳐야 한다고 머리로만 생각하고 입이 따라가주지 않으니.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