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회사로 옮길 무렵 사실 다른 회사 B에서도 제안이 왔다. 연봉 수준, 근무 환경 등 여러 모로 지금 회사보다 조건이 좋았는데, 안정성과 지리적 위치(친정과 가까움)를 따져 지금 회사로 왔더랬다.
그런데. 이번 달내 B가 폐업처리 된다고 그룹 본사에서 "지난주" 통보했단다. 지난 2년간 실적이 안 좋았다고. 전 직원으로부터 일단 사표를 접수 받은 뒤 일부만 다른 계열사로 재계약될 거란다. 그 소식을 들으니 나까지 아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