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에 뭔 일이 있었는지 지난주 팀장이 다이어트 선언을 했다.
성공 다이어트를 위해 협업을 하자며 나에게도 동참을 종용했는데...
가정의 달 5월이라서 그럴까 경조사가 많기도 많다.
신혼여행 다녀왔다고 다과 돌리는 직원,
돌잔치 했다고 떡 돌리는 직원,
아버님 상 무사히 치렀다고 떡 돌리는 직원,
첫 수확물 올라왔다고 과일 돌리는 직원,
아버님이 새로 건어물상을 열었다고 쥐포와 오징어까지 돌리는 직원,
게다가 회사는 회사대로 어버이날 행사 했다고 음식 돌리고,
해외출장 다녀오며 초콜릿 나눠주고,
누가 짠 것도 아닌데 매일같이 오전, 오후 간식이 나오는 실정이다.
오늘만 해도 우리 부서에 초콜릿이 2상자, 떡이 2접시가 나누어졌는데,
팀장의 한숨.
"내가 원래 떡을 싫어하걸랑? 그런데 다이어트중이라 그런지 떡도 맛있네."
나?
나도 사실 다이어트를 하긴 해야 하는데(아직도 남아있는 6kg. ㅠ.ㅠ),
팀장과 함께 아구아구 열심히 모든 접시를 해치우고 있다.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