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지인이 생각나서 전화를 걸어보았다.
헉~없는 전화번호랜다.
끊고 나서 생각해보았다.
나는 그 사람의 지인의 카테고리 안에 들어있던 사람이 아니었나보다.
난 그래도 꽤 친했다고 생각했는데...
조금은 씁쓸했다.
뭐 우리의 관계가 지난 해 7월을 기점으로 완전히 소홀해진 것 같기는 하지만...
나는 항상 누군가가 나를 생각했을때 '베리베리씨는 유쾌한 사람'이라고 생각되었으면 하고 바랬다.
대개는 '진지하다'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지만...
그 사람에게는 어떤 이미지로 남아있을까 조금은 궁금하긴 하지만,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만 아니어도 괜찮지 않을까?
미인으로 마음의 순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