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양에게 메일이 왔다. (I양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사람들'을 뒤져보시길...)

내가 이사간다는 편지를 보낸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녀도 이사를 간다는 메일을 보냈다. 

그녀의 남편이 다른 직업을 찾는다는 것이었다. 

혹시?하는 생각을 가졌으나, 아닐꺼야..하는 생각을 한다. 

'기왕이면 오사카나 쿄토로 이사가면 안되겠니?'하는 생각도 한다. 

놀러가면 볼 게 많다는 아주 단순한 생각에서 이다. 

솔직히 히로시마는 한, 두군데 빼곤 볼 게 없다.  

순전히 갠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아마도 계속 히로시마에 살 확률이 높을 것 같다.

 

부산갔다가 사다놓은 C1소주가 냉장고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간이 나쁘다는 말에 몸조심을 했더니, 

오늘 검사결과는 이상없음으로 나왔다.  

그러자 소주에 갑자기 눈길이.... 

'이제 술은 그만하기로 했으니...버릴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제 술을 못마신다고 했더니 슬퍼하던 몇몇지인들이 생각났다. 

그래! 그들에게 주는 선물로 모셔놓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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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ettable. 2009-02-11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친구들이 다 도쿄에만 살아서.. 오사카에 사는 친구들이랑 의도적으로 친해보려고 한 적도 있었어요 ㅋㅋㅋ 실패했지만-_-
지방 소주라면 C1보다는 역시 한라산이 ^^b

자하(紫霞) 2009-02-11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쿄사는 애들하고는 진짜로 친해지기가 어렵더라구요. 도쿄에 친구라...왠지 부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