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인가...
흠...그다지 스트레스받지 않는 줄 알았는데...
아파서 잠이 깬다는 걸 근래에 들어 다시 깨닫게 되었다.
뭐...옛날엔 응급실도 갔는데...이 정도면 양호한거지만...
그래도 밥먹을 때 되면 일어나서 밥먹고...
물론 차려줄 사람이 없으므로 다 내가 해먹어야 한다.
가족들과 함께 집에 있는게 편하지 않냐고 묻는다면,
내가 이상한건지 그래도 난 혼자 있는게 더 좋다.
치즈케익과 우유가 진짜 먹고 싶었는데,
아픈데다 추운데 나가서 돌아다니면 더 아플까봐
그냥 누워서 책 보다가 잠들었다.
'생각의 탄생' 이거 정말 물건이다.
이런 책을 보면 가슴이 뛴다고 할까?
내일도 춥다는데 그래도 내일은 치즈케익을 사러 나가야겠다.
먹고 싶은걸 못먹으면 그게 더 병이 된다.
날씨가 춥긴 추운지 장미허브가 노랗게 질리기 시작했다.
방 안에 옮겨놓긴 했는데,
새벽이 되면 방에 있는 식물들때문에
산소가 줄어드는게 느껴진다.
내 목숨을 앗아가는 것들...
주인의 이런 숭고한 희생정신을
저것들은 알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