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콤 프리모디알 셀 디펜스 나이트 크림 - 50ml
랑콤
평점 :
단종


프리모디알 시리즈를 얼마전에 면세점에서 세트로 구입했습니다. 에센스, 아이크림, 나이트크림 세개 들어있는 것을 100불 조금 넘게 주고 산 것 같은데 개별 제품으로 보니까 하이고 가격이 만만치 않군요 -_-;

어쨌든, 세 개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바로 요녀석입니다. 원래 아이크림은 뭐가 좋은지 뭐가 나쁜지 잘 모르는지라 패스, 에센스는 그럭저럭 평균인 것 같은데 나이트크림은 참 좋은 것 같아요. 바르고 난 다음날 아침과 바르지 않고 난 다음날 아침은 굉장히 다릅니다. 매끈매끈하고 피부가 참 편해요. 그러면서도 아침에 얼굴에 기름이 둥둥 뜨지 않는다는게 신기합니다. 원래 아침에는 세안폼을 거의 안쓰고 가볍게 세수를 하기 때문에 나이트크림이 기름스러우면 곤란하거든요.

개인적으로 한가지 조금 불만스러운 점은 향입니다. 어렸을 때 엄마가 바르던 콜드크림 냄새가 나요 -_-;; 뭐 그것만 빼놓으면 잘 발리고 매끈거리고 둥둥 뜨지않고 대체로 만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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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이도 UV 화이트 리퀴드 파운데이션 선 프로텍트 EX - 25ml
시세이도
평점 :
단종


파운데이션이 똑 떨어져서 이것저것 리뷰 좀 읽어보려고 들어왔다가 리뷰를 쓰게될 줄이야..-_-;

시세이도 리퀴드는 한마디로 제가 지난 3-4년간 계속 써왔던 파운데이션입니다. 유브이 화이트라고 해도 얼굴이 하얘지는 기대는 별로 안하는 것이 좋고 (화이트 제품 세트로 써도 잘 효과는 모르겠더군요), 다만 UV가 차단되기 때문에 따로 선크림을 바르지 않아도 되죠. 저같은 경우는 UV 차단 효과가 들어있는 day lotion을 바르고 uv 효과가 있는 이 파운데이션을 바른 후 둘이 서로 협동해서 잘 햇빛을 차단해주겠거니..하고 마음을 놓는 편입니다. -_-;;

들어있는 퍼프가 코팅되어 있는 퍼프라서 독특하고 잘 발립니다. 사실 다른 파운데이션을 사면 어떤 퍼프가 들어있을지 상상이 좀 안가는데, 계속 이 퍼프만 써와서 적응이 될런가 싶습니다. 그치만 너무 오래 써서 이제 다른 제품으로 좀 바꿔볼까 하는 것이지요. 리퀴드라 매트한 느낌이 나고 작아보이지만 꽤 오래씁니다. 저는 이 제품을 바른 후 샤넬 파우더로 몇번 뚜들기고 나가면 끝입니다; 참고로 저는 제일 밝은 색을 쓰는데 별로 얼굴이 둥둥 뜬다든지 하는건 못 느꼈어요. 그렇지만 건성인 분들이 쓰시면 조금 매트하기 때문에 건조해보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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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 (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마이크 니콜스 감독, 줄리아 로버츠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꽤 오랜만에 보는 '사랑과 남녀관계'  특히 love at first sight에 대한 진지한 시각.

한마디로 마치 연극같다.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을 전혀 보여주지 않고,
관객에게 등장 인물들의 대화로 정황을 파악하도록 요구한다.
거의 사전 지식이 없었던 터라 적응하기까지 약간 시간이 걸렸다.

러닝타임 1시간 40분 남짓.
영화 속의 시간 흐름은 상당히 빠르다.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따라가야 겨우겨우 퍼즐을 맞출 수가 있다.

쥬드 로.
오프닝 신에서의 모습은 역시 아~ 하는 감탄을 자아낸다.
그렇지만 이 영화는 아마도,
쥬드 로의 조각같은 얼굴을 보면서도 '저런 나쁜녀석!!' 하며 분노에 부르르 떨 수 있는 유일한 영화.
그는 과연 누구를 사랑했을까? 과연 사랑하긴 했을까?

나탈리 포트만.
분명히 레옹에서 그녀는 정말 예뻤다.
지금도 여전히 예쁘지만, 왠지 얼굴에 약간 각이 진 듯한 느낌.
천사와 같던 소녀가 '평범한' 아가씨로 자라는 걸 지켜보는 건 역시 씁쓸하다. 
스트리퍼로 나온다지만, 사실 야한건 잘 모르겠고..
아무리 노출을 많이하고 나와도 영화 속의 대사마냥 아직도 '소녀' 같기만 하다.
몇 살이었지? 20? 좀 더 많은가?

줄리아 로버츠.
평균점은 잃지 않음.
사실 역 자체가 나탈리 포트만 같이 강렬한 인상을 주는 역이 아니었지만서도.
이제 줄리아 로버츠도 '중견' 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배우가 되었군.

클라이브 오웬.
이 영화의 최대 소득이라면 이 배우에 주목하게 된 것.
다른 영화도 찾아봐야지.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나탈리 포트만이 아닌, 클라이브 오웬 때문에 울었다.

초반 음란채팅 장면에 나오는 비속어들을 제대로 알아 들었으면
좀 더 소소한 재미가 있었을지도.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있어야지.
누가 번역할런지 몰라도 고생깨나 하겠군.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 또는 가슴절절한 러브스토리를 기대하거나
스와핑을 다루었다는 영화사의 황당한 선전에 은근한 기대(?)를 가지고 본다면 폭탄 맞기 딱 좋은 영화.

개인적인 감상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전개,  
괜찮은 배우진,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가 어우러져 꽤 오랜만에 숨을 죽여가며 본 영화.
거기에 덤으로 영화를 본 후 생각할 꺼리까지.
Not a bad choice. I liked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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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5-12-25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봐야겠어요 좋은 영화추천감사합니다
 



이런 크리스마스 장식도 있어요. 보고선 너무 웃겨서 사진을 찍어뒀어요 ^^

도대체 사자 목에 저렇게 리스를 장식할 생각을 한 사람은 누구인지? ^___^ 나름대로 근엄하게 위를 올려다보고 있는 사자 목에 깜찍한 빨간 리본으로 장식된 트리를 걸어주는 센스!

요 사자는 art institute of chicago 정문에 서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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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12-23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어울릴것 같지 않은데....센스라...어찌보면 귀엽기도 하군요!

세실 2005-12-23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사자가 따뜻하겠는걸요~~~ 재미있습니다.

Kitty 2005-12-24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개비님/ 제 친구는 마구마구 비웃어주었답니다. 촌스럽다면서요 ^^ 저는 그냥 웃겼어요 ^^
세실님/ 어머나~ 그렇게는 생각 못해봤는데..말씀을 듣고보니 목도리같기도 하군요 ^^
 

오늘 점심시간에 여자애들끼리 밥을 먹으러 나갔는데 프랑스 아이의 강력한 주장으로 중동식 (middle eastern)  부페에 갔어요. 저는 처음 가보는 곳이었는데 꽤 사람이 많더군요.

일단 부페니까 접시를 들고 음식을 집으러 갔는데 온통 뭐가뭔지 모르겠는 요리만 있더군요. -_-;; 뭐 어쨌든 전채 비스므리하게 보이는 요리랑 닭다리, 난같이 생긴 밀가루 빵이랑 고기 스튜같은걸 담고 요상한 호박이 들어있는 샐러드를 옆에 조금 곁들였습니다. 샐러드 위에 드레싱을 뿌려야겠다 하는 생각에 야채 옆에 있는 몇가지 소스 중에서 과일 드레싱같이 맛있게 보이는 노르스름한 소스를 듬뿍 뿌렸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제 뒤에 있던 프랑스 아이가 킥킥 웃는것이 아니겠습니까 -_-

"왜?"

"니가 뿌린거 그거 디저트야. 레바논식 쌀 푸딩이라구."

"푸딩??????"

흑. 레바논식인지 모로코식인지 몰라도 제가 어떻게 아냐구요 ㅠ_ㅠ 왜 샐러드 드레싱 옆에 디저트를 놔서 헤깔리게 만드냐구요 ㅠ_ㅠ 시험삼아 슬쩍 샐러드랑 같이 먹어봤더니 으으으으~ 너무 달아~~~~~

뭐 하여간 제 무지함 덕분에 일행이 한바탕 웃어주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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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12-23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식도 참 많이 먹어 봐야 한다니까요? 호호호

Kitty 2005-12-24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개비님/ 그러게요...중동 음식이라니 전혀 미지의 세계였지요 ^__^
새벽별님/ 저도 흥! 식당이 나빠요. 그쵸? ^^;;

BRINY 2005-12-24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험하셨네요 뭘~

Kitty 2005-12-25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RINY님/ ㅋㅋ 네 미지의 세계로의 탐험이었습니다. 음식은 그런대로 맛있었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