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갑자기 동생이 '누나 도서상품권 써?' 하면서 5천원짜리 도서상품권을 내미는 것입니다.

'헉..너 이거 어디서 났어? 이런게 있으면 빨리빨리 신고해야지!' 했더니

요즘 회사에서 교육받는 중인데 쉬는 시간에 놀러나갔다가
헌혈차가 있어서 헌혈을 하니 도서상품권을 줬다고 합니다. -_-;;;;

그말을 들은 저는 광분하여 '우와~~!!! 헌혈하면 도서상품권 주냐? 진짜 좋다!!' 하면서
내일 당장 헌혈을 하러 가겠다고 광분하다가 엄마한테 혼났습니다. 
금요일날 병원이나 제시간에 가라면서 ㅠ_ㅠ;;;;; 제 피는 힘이 없어서 받지도 않을꺼라나요? ㅠ_ㅠ 
하긴 저희 가족은 원래 헌혈을 꽤 열심히 하는 편인데 저도 한국에 있을 때에는 많이 했어요.
성당에 헌혈차가 오면 온 가족이 줄서서 했다는...;;; 그 때는 초코파이랑 쥬스랑 씨디밖에 안주던데..

어쨌든 피같은(?) 이 도서상품권..보람되게 써야할텐데..뭘 질러야할지 고민중입니다.
동생아..앞으로도 심심하면 가끔 헌혈 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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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2-16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헌혈이네요

세실 2006-02-16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저도 소시적에는 체중미달이라 헌혈 못한적이 있었어요.
뭐 지금은 어서 옵쇼 하겠죠???

마늘빵 2006-02-16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헌혈해야하는데. 험. 해본지 오래됐네. 한다 한다 하면서 꼭 근처만 가면 그냥 지나가게 돼요.

아영엄마 2006-02-16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정말 피같은 상품권이네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책을 사보시어요. ^^

Kitty 2006-02-16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님/ ^^ 헌혈하면 도서상품권 준다는 건 참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세실님/ 오옷 세실님도 착한 몸매의 소유자셨군요 ^^
저도 한 때 그랬던 적이..;; 지금은 완전 괜찮지만요 ^^
근데 미국에선 제한 체중이 좀더 높아서 아직 미달이에요 ㅋㅋ (왠지 뿌듯? ^^)

아프락사스님/ 저도 한지는 오래됐어요. 동생을 열심히 꼬시고 있습니다 ^^

아영엄마님/ 넹. 피같은 상품권.. 좋은 책을 사야할텐데요 ^^
(이러다 화장품 사는거 아닌지 몰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