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고마운 이웃분이 걱정을 해주셔서...
상황 보고? 랄까요. ㅎㅎㅎ
제가 사는 곳은 멕시코랑 가까워서 사실상 미국 내에서도 위험도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_-
미국에서 단 한 명 발생한 사망 환자도 바로 옆동네라는 ㅎㄷㄷ
덕분에 엄마가 거의 매일 안부전화를 하고 계시네요;;
한국도 그렇겠지만, 여기 사람들은 그냥저냥 별생각없이 살고 있습니다;;;
일단 회사에서는 멕시코 지역 출장을 모두 취소하고, 불필요한 멕시코 여행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 멕시코에 다녀왔거나 멕시코를 다녀온 가족, 친지와 접촉을 한 경우에는
최소 7일간 출근을 하지 말고 몸상태를 살핀 후 아무 문제가 없는 경우에 출근을 하라고 하네요.
그리고 조금이라도 감기 기운이 있거나 몸에 이상을 느끼는 사람은
절대 회사에 오지 말고 의사한테 가라고....(<- 아...머리 위의 꼬마악마가 이 핑계로 땡땡이 치라고 유혹을 ㄷㄷ)
아참, 회사에서 손을 소독하는 살균 젤도 나눠주더군요.
저같은 경우에는 손씻는 결벽증이라 원래부터 하루에 약 30번씩 손을 씻으므로 살균 젤 바를 틈도 없지만요 ㅎㅎ
주변 학교의 경우에는 문을 닫은 곳도 있다고 하지만 대부분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 같구요.
만약 학교나 데이케어가 문을 닫아서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는 경우에는 재택근무를 허용해준다고 합니다.
사람 많은 곳에 가지 말라는데...그래서 그런지 쇼핑몰이 조금 한가한 것 같기도 하더군요.
그나마 작년 말에 flu shot (감기 예방주사)를 맞아 놓은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물론 이게 돼지 독감에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거 외에는...뭐...life goes on입니다. ^^;;;
한국에 계신 분들도 다들 돼지 독감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