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브라이슨의 책이 또 나왔다. (무슨...월례 행사도 아니고 ㄷㄷ;)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인데, 자꾸 이런 페이퍼 쓰고 싶지 않다.
하지만 이건 좀 심하지 않은가.
Made in America => 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어 산책
(영어 참고서냐? -_- 게다가 책값이 2만 3천원??????)
I'm a stranger here myself =>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미국학
Neither here nor there =>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유럽산책

The life and times of the thunderbolt kid => 빌 브라이슨의 재밌는 세상
저 복잡하고 다양한 영제들을 깡그리 무시하는 초지일관 일편단심의 번역서 제목 ㄷㄷㄷ
아무리 오래된 책이라도 (이번에 나온 발칙한 영어 산책의 원서는 무려 15년 전에 출간된 책이다;;;)
새롭게 번역해서 출간하려면 제목이라도 좀 참신하게 지어야 하는거 아닌가?
뭐 빌 브라이슨 본인이 실제로 얼마나 발칙한지는 모르겠으나,
유럽과 미국에 이어 이제 영어까지 발칙하게 휘젓고 다니다니 대단한 작가다 -_-b
이에 비하면 '나를 부르는 숲'은 황송하고, 직역인 '거의 모든 것의 역사' 정도만 되어도 그저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