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읽고 있는 책 몇 개...
요새는 하도 딱딱한 기사를 많이 읽어대서 책은 아주 말랑말랑한 것들로 읽고 있습니다. ㅎㅎ
침대 머리맡에 막 쌓아두고 자기 전에 그날 기분에 따라서 골라 읽어요. ^^;;

 
 













Never suck a dead man's hand
번역서 제목 - CSI는 하이힐을 신지 않는다
 <- 캬 제목 센스 ㅋㅋ

전직 CSI였던 저자의 경험을 통해 실제 CSI 요원들이 겪는 일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책;

사실 전 CSI는 안보는데 요새 로앤오더를 몇 개 보다보니 나름 재밌더군요.
그래서 이 책도 재미있겠다 싶어서 집어들었는데 작가가 아주 웃깁니다 ㅋㅋㅋ 
끔찍한 장면을 묘사하고 있는데도 왠지 웃긴다는 ㅋㅋ  



 











The last lecture 
 번역서 제목 - 마지막 강의


딱 첫장을 읽는 순간 아-미국애들이 딱 좋아할 스타일의 책이구나를 느꼈네요;; 한국에서도 많이 팔린 모양이네요.
병으로 죽어가는 젊은 카네기 멜론 대학 교수가 어린 자녀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들로 엮은 책인데 
엄청 베스트셀러가 됐죠. 

사실 사서 읽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어서 도서관에 예약해뒀었는데 예약순서 140번쨰라서 ㅎㄷㄷ 꽈당 기절;;
7월달에 예약해놓고 완전 잊어먹고 있다가 이제야 빌렸네요;;
그래두 예상보다는 억지 감동짜기가 덜해서 괜찮은거 같아요.


  

 

 

 

 

 

Yarn Harlot
Free-Range Knitter

이놈의 표지 보고 책 고르는 버릇은 불치병이네요 -_-;
서점에서 보고 책이 너무 귀여워서 읽게 됐다는;;;

둘 다 같은 저자의 에세이집인데 특이하게 모든 에세이가 다 뜨개질에 관한 거에요 ㅎㅎ
저는 뜨개질이랑 천리만리 인연이 없는 사람이지만;;; 꼭 뜨개질 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그냥 재밌게 읽을 수 있어요.
뜨개질 하는 사람은 더욱 좋아할 듯 ㅎㅎ


 
















이거는 알라딘에 없네요. 제목이 좀 길어요;

Queen of the Road: The True Tale of 47 States, 22,000 Miles, 200 Shoes,
2  Cats, 1 Poodle, a Husband, and a Bus with a Will of Its Own

정신과 의사 부부 두 사람이 고양이 두 마리와 강아지 한 마리를 데리고
개조한 버스를 타고 미국 전역을 여행하는 이야기에요. 

이 책 소개글이 '우울증 없는 Eat, Pray, Love + 바보 안나오는 쇼퍼홀릭!'이었는데
와 이건 뭐 저를 위한 책이라는 느낌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at, pray, love 보면서 우울증 얘기 때문에 완전 짜증났었고 쇼퍼홀릭 보면서는 대책없는 주인공 땜에 황당했는데 
이 책은 너무 웃깁니다. 글을 쓴 부인이 슈홀릭이라는 것도 막 공감이 가고 ㅎㅎ 
초반만 조금 읽었는데 재밌어서 아껴뒀다가 스페인 여행가서 읽을까 생각 중이에요. 

이거 외에 이주헌의 러시아 미술관 기행도 동시에 읽고 있다는;;;
왜 이렇게 한가지 책에 집중을 못하고 이거저거 다 끌어안고 동시에 읽어야 마음이 편한지 모르겠어요.
이건 멀티태스킹을 넘어서 정서불안 내지는 다중인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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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8-10-22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퀸 오브 더 로드 재밌어 보여요. ^^ 저 지금 '로 앤 오더 SVU'보고 있는데, 보다가 뜨끔; ㅎㅎ 뜨게질 에세이도 재미있어 보여요-

Kitty 2008-10-22 12:34   좋아요 0 | URL
앗! 저도 지금 SVU 보고 있어요!!!!!!! ㅋㅋㅋㅋ
제 주위에는 그거 보는 사람이 없어서 얘기를 할 사람이 없어용 ㅠㅠㅠㅠㅠ
퀸 오브 더 로드는 하이드님도 좋아하실 듯 (고양이 2마리에 주목! ㅎㅎ)

하이드 2008-10-22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제 3시즌 보기 시작했어요. 제친구 하나는 전화하다가 당당- 하는 소리 듣더니, '너 지금 로앤오더 보지' 그러더라구요. ㅎㅎ 저는 먼치랑 경감님 캐릭터가 좋아용- 이 드라마가 내용은 둘째치고, 대사가 씨니컬하니 재밌죠. 전 대사 재밌는 드라마가 좋아용- 어제2시즌 보는데, CSI 마이애미 알렉스 검시관이 올리비아 선배이자 빅팀으로 나왔는데, 얼굴이 마이- 변했더군요.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서 갈증을 풀고 있습니다. CSI가 본좌고, 정말 당할드라마가 없음. 어떻게 막장시즌이 하나도 없고, 계속 재밌냐구요! 이번엔 워릭도.. 흑 CSI 마이애미는 호레이쇼 때문에 보기는 보는데, 점점 막장치고 있고, 배우들 연기가 안습;; 카리스마는 호레이쇼로 족한데, 다 호레이쇼 따라할라그러구막요; 특히 에릭은 정말 예전의 김희선 연기 보는 것 같아요. 크리미널 마인즈는 기디언이 빠지고 나서 더 재밌어 진 것 같아요. 이번시즌 시작도 좋고 기대중이요. NCIS는 지난시즌 끝날때 완전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 했는데, 1회 시작부터 너무 재밌더라구요. ^^ 제니가 처음 나왔을땐 맘에 안 들었는데, 죽고 나니, 지금 국장 캐릭터가 좀 아쉽기도 하고. 그래도 NCIS 는 깁스만 있으면 만사땡이죠. ㅎㅎ

이제 슬슬 일드도 시작할텐데, 쿠도칸이라는 거물이 있으니, 이번시즌은 기대해봅니다. 지난 시즌은 -_-;;

Kitty 2008-10-23 04:50   좋아요 0 | URL
우와우와 저는 원래 안봤는데 어느날 밤에 TV를 멍하니 보고 있다가 재방송하는 구시즌 에피를 하나 보고 완전 반해서 찾아보게 됐어요. 마침 그게 6시즌 에피소드여서 6시즌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지금 7시즌 중간쯤 진도가 나갔는데요, 근데 이거 10시즌까지 있다면서요 (심지어 지금도 방영중)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럼 SVU만 해도 200 에피소드가 넘는다는건데 이걸 언제 다보나 후덜덜 매일 2-3개씩 봐도 2-3달은 족히 걸리겠어요 ㅋㅋㅋㅋㅋ 경감님 진짜 카리스마 짱짱 저는 그 담당 검사가 넘 이쁜 얼굴로 '넌 감방가서 썩어야 돼!' 하면서 쏘아붙이는게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

그리구 CSI가 정말 그렇게 재밌나요? 사람들이 많이 얘길 하는데 쫌 무서울꺼 같아서;;; 근데 머 로앤오더에도 끔찍한 장면 가끔 나오니까 그나마 적응은 좀 되지 않았나 싶어요. CSI도 이거저거 많던데 뭐가 젤 재밌나요? 뉴욕 라스베가스 마이애미 이렇게 있나요? LA도 있나?; 제일 재밌는 시리즈 좀 추천해주세요. SVU 다 끝내면 (도대체 언제;;;) 그것도 한 번 도전을 ㅎㅎㅎㅎ

하이드 2008-10-23 05:28   좋아요 0 | URL
CSI가 제일 재밌죠. CSI 라스베거스요. 스토리와 캐릭터가 탄탄해요. CSI 마이애미는 뭐랄까, 이번시즌부터는 SF랑 CF 섞어 놓은 것 같아졌어요;; 호레이쇼 반장의 카리스마와 마이애미의 풍광, 쭉빵 언니들에 기대고 있는 시리즈. 뉴욕은 진짜 진짜 노력했는데도 못 보겠더군요. 재미없어서요-_-; 수사물은 수위가 좀 높아요. 검시와 수사를 함께 하는 CSI편들은 다 높지요. NCIS는 CSI의 시트콤판이라고 할 정돈데, 저는 이걸 수사물 중에서 가장 좋아해용-

웨스트윙은 혹시 보셨나요? 웨스트윙팀이 만든 스튜디오 60도 재밌는데, 망해서 2시즌은 안한다는;;
제가 복습하는 드라마 중 하나에요. 웨스트윙. 길모어걸스도 한 5시즌까지는 재밌구요-

수위낮은 수사물로는 W.T.A. 정도일까요? 첨엔 좀 집중하기 힘들었는데, 현재 4시즌까지 그럭저럭 재미나게 보고 있어요.

hnine 2008-10-22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강의 랜디 포쉬 교수는 얼마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는 책은 안사고 CD만 샀는데, 다른 사람의 낭독을 녹음 한 것이더군요.
저 뜨개질 책은 온통 뜨개질 얘기라구요? 와~ 뜨개질 교본은 설마 아니겠지요? 그러고 보니 저자 이름도~ ㅋㅋ

Kitty 2008-10-23 04:52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ㅠㅠ 말씀 듣고 찾아보니 7월에 세상을 떠났다고 하네요 ㅠㅠ
뜨개질 책은 교본은 아니고 ㅎㅎ 뜨개질 덕후(?)의 일상에 대한 에세이를 모은 책이에요.
책이 자그맣고 귀여워서 예뻐요. 이어지는 얘기가 아니라서 그냥 한 꼭지씩 읽기 좋구요 ㅎㅎ

balmas 2008-10-22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키티님, 한꺼번에 여러 권의 책을 읽으시넹.^^;
넘 오랜만이네요, 키티님. ㅎㅎ

하이드 2008-10-23 03:43   좋아요 0 | URL
자주 오시는데, 발마스님이야말로 넘 오랜만이죠.

Kitty 2008-10-23 04:53   좋아요 0 | URL
넹 제가 좀 멀티를 안하면 불안합니다;;;
그나저나 하이드님 말씀대로 저는 자주 출몰합니다용~ 발마스님도 더 자주 오세욧 ㅎㅎ

balmas 2008-10-25 16:41   좋아요 0 | URL
하이드님 여기서 뵙네염.ㅋㅋ 정말 앞으로는 좀 자주자주 와야겠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