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대학원을 다닐 때, 강화도는 나의 피난처였다. 삶의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낚싯대를 둘러 매고 강화도를 찾곤 했다. 강화도는 나만의 피난처는 아니었다.  친구들과 종종 들러 삶과 학문과 종교를 논하며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연주하고 탈춤도 추고는 했다. 우리는 이 모임을 '강화도 모임'이라고 했다. 그 때의 친구들은 지금 전세계에 퍼져있다. 이 사진은 한국에 돌아와 다시 찾은 투박한 강화도의 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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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허락하신 현재


나에게 주어진 현재가 기쁠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다양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신앙은 나에게 주어진 현재, 나에게 주어진 모든 상황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임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앙은 ‘받아들임’입니다.

  우리에게 어떤 상황이 주어지든 그 상황이 내 신앙을 바꾸지는 못합니다. 상황은 변해도 신앙은 변하지 않습니다.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것은 신앙이 아닙니다.


시31:14-15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주님만 의지하며, 주님이 나의 하나님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내 앞날은 주님의 손에 달렸으니, 내 원수에게서, 내 원수와 나를 박해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주십시오.

But I trust in you, O LORD; I say, "You are my God." My times are in your hands; deliver me from my enemies and from those who pursue me.


시편 기자처럼 신앙을 가진 우리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주인되심(Lordship)을 놓치 않고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의 모든 날은 주님 손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My times are in your hands)


전7:13-14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생각해 보아라. 하나님이 구부려 놓으신 것을 누가 펼 수 있겠는가? 좋은 때에는 기뻐하고, 어려운 때에는 생각하여라. 하나님은 좋은 때도 있게 하시고, 나쁜 때도 있게 하신다. 그러기에 사람은 제 앞일을 알지 못한다.


신앙은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다양한 상황을 일으키십니다. 기쁜 상황이 올 때 우리는 기뻐하고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쁨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상황이 오면 우리는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여기서 생각이란 분석이 아니라 묵상입니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이 내가 깨닫길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해결해야 할 죄는 없는지, 하나님이 이 어려움을 통해 훈련시키길 원하시는 신앙의 덕목은 무엇인지, 내가 변해야 할 것은 없는지 등을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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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2005-04-28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에게 어떤 상황이 주어지든 그 상황이 내 신앙을 바꾸지는 못합니다. 상황은 변해도 신앙은 변하지 않습니다.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것은 신앙이 아닙니다. >
라는 위의 글이 다시 생각해 보게 하네요.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것이 신앙이 아님을 아는데도 상황이 너무 힘들 땐 그냥 주저앉고 싶을 때가 있어요. <신앙> 카테고리는 제가 자주 읽어보아야 될 글 같아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진현근 2005-04-29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는것이 신앙이죠. 미네르바님의 겸손한 반응이 오히려 격려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진주 2005-05-05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네르바님은 항상 겸손하시죠^^ 저는 왜 이리 시건방질까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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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깨끗하고 평온하다. 하지만 나는 한국이 더 좋다. 다이나믹한 관계망 속에서 볶닦거리며 사는 것이 피곤하긴 해도, 인간답게 살 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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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나라 인간 나라 3 - 세계 정신 문화의 뿌리를 찾아가는 여행, 철학의 세계편 신의 나라 인간 나라 3
이원복 글 그림 / 두산동아 / 2003년 7월
평점 :
품절


  신의 나라 인간 나라 3권의 책 중 가장 만족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철학사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려고 애쓴 좋은 책이다. 철학만큼 방대하고 어려운 학문은 없을 것이다. 철학의 한 주제나 사조나 인물을 정하여 연구하는 일만도 평생에 걸쳐 해야 할 만큼 넓은 학문일텐데,  철학을 단번에 깊이 공부한다는 것은 일반인들이 엄두도 내기 힘든 일이 된다. 그러므로 더 깊은 연구를 위해, 철학사의 흐름과 주요 학자들과 사상들을 미리 훑어보고 파악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깊은 연구를 위한 도입으로, 교양수준의 철학 읽기로 기능한다. 만화의 특성상 깊이의 맛은 없지만, 폭의 맛은 있다. 탈레스로부터 포스트모더니즘에 이르는 방대한 철학사의 흐름을 요약하고, 주요 학자들과 그들의 철학, 한 사상을 존재케했던 배경과 사조들을 재미있고 쉽게 정리해 놓았다. 만화가 아니고서는 이토록 방대한 이야기들을 이토록 쉽고 재미있게 정리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만화가 매력적인 이유이다.

   이 책을 통해 밑그림을 그렸다면, 더 깊은 철학읽기에 도전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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