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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mond Peynet

 

 











 

 

 

                                      gureum_vio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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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풀씨처럼

민들레

냉이 

앵초

제비꽃 

별꽃

열린봄

     

당신이
물안개를 사랑한다고
말했을 때
나는 그냥
밥 짓는 연기가 좋다고
대답했지요

당신이
산당화꽃이 곱다고 얘기했을 때
나는 수선화꽃이 그립다고
딴말했지요

당신이
얼음 풀린 봄 강물
보고 싶다 말했을 때는
산그늘 쭉 돌아앉아
오리숲 밖 개똥지빠귀 울음소리나
들으라지 했지요

얼음 풀린 봄 강물
마실 나가고 싶었지마는
얼음 풀린 봄 강물
청매화향 물살 따라 푸르겠지만.

 

-얼음 풀린 봄 강물
섬진마을에서
곽재구 -

 

 풀꽃 화가 이현섭님(미술교사)의 그림입니다.

출처: 우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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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ais
 








Water House
 


Hebert
 


Pascal Adolphe Jean Dagnan-Bouveret
 


Alexandre Cabanel
 


Paul Albert Steck
 


Henri Gervex
 
 




Georges Jules Victor Clairin(French, 1843-1919)
-Ophelia
-Ophelia in the Thistles
 


Gregory Crewdson
미국 사진작가의 오필리아 작품이랍니다
또다른 맛이 나는군여...
 
 


Lucien Levy Dhurmer
 


Jules Joseph Lefebvre
 


George Frederick Watts
 
 




Redon
 


Margaret Macdonald
 
 


Thomas Francis Dicksee
 
 




Arthur Hughes
 


Joseph Severn
 


Amanda Keeys
 


Diana Elliot
 
 
 
 
 
오, 창백한 오필리아여, 흰눈처럼 아름답구나!
어린아기에 지나지 않았던 그대는 물줄기에 운반 되어 죽었노라
노르웨이의 거봉巨峰에서 불어닥친느 한풍寒風은
- 아주 낮게내려와서, 처절한 자유를 그대에게 가르쳐 주었노라

그대의 머리칼을 온통 매질하고,
꿈꾸는 그대의 마음을, 격렬한 소음으로 가득 채웠던 숨결이었다.
나무들의 통곡, 밤의 탄식 속에서
그대는 대자연의 절규를 들었으리라

거대한 헐떡임과도 같은 해조음海潮音은,
그대의 어린 가슴에는 너무나 인간적으로, 너무나 따듯하게 생각되었노라
사월 어느날 아침,
얼굴이 맑고 창백한 한 사람의 기사騎士, 어리석은 광인狂人은,
그대의 무릎 위에 말없이 앉았도다

하늘이여, 사랑이여, 자유여, 아 가엷은 광여狂女여, 이 꿈은 어쩐 일인가
불에 녹아버리는 눈 처럼, 그대는 그에게 마음까지 떠맡겨버렸노라
그대의 커다란 환상幻想이, 그대의 말을 질식시켜 버렸도다
그리하여 두려운 영원永遠은 그대의 푸른 눈을 놀라게 하였으리라



-랭보

 
<출처 : George Frideric Handel의 Lascia ch'io pianga(울게하소서)>

 

                                                                       출처: 생을 그리는 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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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4-25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나의 이름에서 이렇게 다양한 그림이 나오다니.. 볼수록 신기합니다^^

Hanna 2005-04-25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homas Francis Dicksee의 오필리아가 가장 인상깊어요.
진짜 오필리아답게 슬프고도 가련한(?) 눈을 가진 것 같아요.

진현근 2005-04-25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픔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슬픈 눈을 모르죠. 그런데 한나님은 벌써 슬픈 눈을 아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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