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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의 승부수를 던져라 - CEO부터 개그맨까지, 13인의 열정과 비전
정영재 지음 / 을유문화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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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틀림없는 말이다. 운동을 해 본 사람이라면, 꾸준히 해 본 사람이라면 운동이 신체적 활동뿐 아니라 정신적 활동이라는 것에 대해 기꺼이 동의할 것이다. 운동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튼튼한 몸만이 아니다. 운동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는 상당하다. 그 가치가 개인의 삶에 끼치는 영향은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막대하다.


자기를 극복하는 지난한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성공에 다다를 수 없다. 어려움에 굴복하거나 반복을 힘겨워하는 사람은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없다. 벽을 만날 때 도전하지 않고 주저앉는 사람은 거기가 끝이다. 자기극복, 반복의 힘, 도전 정신.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스포츠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그것이 스포츠의 진정한 매력이고 힘이다. “아이들에게 무엇부터 가르칠 것인가. 체력. 그 다음이 위기극복 능력, 창의력, 대담함, 읽기, 쓰기, 셈하기 순이다.” 철학자 존 로크의 말은 참으로 적실하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이 책은 CEO부터 개그맨까지, 13인의 열정과 비전이라는 부제가 보여주듯이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이 스포츠를 통해 얻은 가치와 그것이 자신의 삶에 끼친 영향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주고 있다. 재미있게 읽히면서도 배울 점이 참 많다. 저자의 바람대로 저마다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소년들, 학부모님과 선생님들, 교육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이 읽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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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아기 그림책 나비잠
이미애 글, 한병호 그림 / 보림 / 199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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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아빠와 책읽기이다. 나 역시 책 읽어주는 아빠 노릇이 만족스럽다. 아직 22개월밖에 안되었지만,  내심 아빠처럼 독서를 즐기는 딸이 되길 기대하고 있기도하다. 그래서 내 아이의 책은 아빠가 심사숙고해서 선정해서 구입해 읽어주고 있다.

내 아이는 최근에 구입한 책 중에서는 이 책을 가장 좋아한다. 어른인 아빠는 참 이상하다는 생각을 한다. 아빠 눈에는 이 책이 제일 재미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흰 색 바탕에 단순한 그림밖에 나오지 않을 뿐더러, 내용도 지루한 반복이기 때문이다. 휘황찬란하고 화려하고 선명한 그림책이 얼마나 많은데..... 그래도 딸 아이는 여지없이 이 책만 집어들고 읽어달라고 조른다. 너무 너무 재미있어하면서 말이다. 요즘엔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하며 노래까지 흥얼거리고 다닌다.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래도 재미있어하고 흉내도 내고 노래까지 부르니 아빠로서는 행복하다. 학습효과가 그 어떤 책보다 크다고 느껴진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책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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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행복이 커지는 가족의 심리학 토니 험프리스 박사의 심리학 시리즈 1
토니 험프리스 지음, 윤영삼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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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모는 자기 아이를 사랑한다.

모든 아이는 자기 부모를 사랑한다.                                                                                                                             

하지만, 모든 가족이 행복하지는 않다.

 

왜 그럴까? 이에 대한 답을 찾아야만 한다. 이 책은 그 답을 찾아가는 출발점에 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의 한계는 대부분 우리가 태어나고 자란 가족의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 그렇다면 자신이 자란 환경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는 말인가? 그렇지는 않다. 무엇보다 심리적 각성이 필요한데, 일단 건강한 가족을 만드는 조건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변화될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심리적 각성을 위한 책이다. 건강한 가족을 만드는 조건이  무엇인지 쉽고 자세하게 안내해준다. 무엇보다 내가 얻은 큰 수확은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몇 번이나 멈추어서 '나와 내 가족'을 생각했다. 때로는 두려웠고, 때로는 슬펐고, 때로는 희망이 생기기도 했다.  나 자신을 발견하는 것 외에도 건강한 가족을 이루어가기 위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 것 역시 큰 수확이다. 가족이 존재하는 목적은 가족 개개인이 성숙한 인간으로 자라도록 비옥한 토양이 되어주는 것이며, 가족이라는 관계의 토양 위에서 자아, 독립성, 생산성을 분명히 자각할 수있도록 일깨워주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에 십분 동의한다.

"이 책은 가족에 대해 말하자면, 가족의 건축가인 부모에 우선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굳이 부모가 아니라도 가족역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특히 결혼을 앞둔 이들, 아이를 가지려고 하는 이들에게는 가족을 형성하는 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깊은 통찰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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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사냥을 떠나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
헬린 옥슨버리 그림, 마이클 로젠 글,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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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개월된 딸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4권의 책을 선물했다. 이 책을 비롯해, '우리 엄마 어디 있어요',' 입이 큰 개구리', 그리고 '기차 ㄱㄴㄷ'이었다. 알라딘에서 독자들의 추천을 받아 가장 좋다는 책만 구입한 것이었다. 책이 도착했을 때, 나는 이 책이 가장 내용이 길고 그림도 흑백이고 사실적이어서 아이가 좋아하지 않을 줄 알았다. 당연히 그림도 재미있고 입체적인 '입이 큰 개구리'나 '우리 엄마 어디 있어요'를 더 좋아할 줄 알았다. 하지만 딸 아이는 계속해서 이 책만 읽어달라고 졸랐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이 책을 들고와 읽어달라고 부탁했다.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수차례 읽어주다보니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읽어주는 어른과 듣는 아이가 일체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던 것이다. 함께 책을 읽다보면 어른과 아이가 하나가 되어 사냥을 가고 도망을 가고 숨게되는 것이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나도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감정을 고류할 수 있었고, 독서에서 얻을 수 있는 최상의 교육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잘 만들어진 그림책 한 권이 얼마나 아빠와 딸 사이를 가깝게 만들어 줄 수 있는지 경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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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MBC 다큐멘터리 가족 제작팀 엮음 / 북하우스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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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다큐멘터리 가족 제작팀이 모아놓은 19개의 인터뷰가  이 한 권의 책이 되었다. 그야말로 가족들의 이야기인 것이다.  아마 특별한 감동을 기대하며 이 책을 잡아 든 독자라면 후회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 이 책은 감동이 있다.  여기 소개된 19가정의 소소한 이야기들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의 이야기들은 나의 가족 이야기이며, 우리의 가족 이야기이다. 책을 읽고 있노라면 내 앞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가족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아마도 이 책의 기획 의도는 특별하고 남다른 가정을 소개하여 기습적인 감동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가치와 의미를 독자들에게 상기시키려는 것이었던 듯 하다. 어머니와 딸, 아버지와 아들, 남편과 아내 등의 3부로 구성된 이 책을 찬찬히 읽어 가노라면, 차분하고 정갈한 마음 자세로 가족의 귀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다.

  가장 가까운 존재이면서도 가장 소홀히 하고 무시하기 쉬운 사람들이 가족들이다. 비단 이 책 때문만이 아니라도, 귀하고 소중한 존재를 귀하고 소중하게 대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지혜일 것이다. 다시 한 번 따뜻한 마음으로 가족들에게 다가가 말을 건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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