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시험 끝난 딸애가 빌려와서 읽었다. 애장판을 읽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한장한장 넘기고 있는데....
으헉!
이 만화에 휴대폰이 등장하다니!!!
워낙 70년대부터 연재된 오래된 만화이기에 시대적 배경을 그 정도로 설정하고 보아서인지 너무도 생뚱맞았다. 마스미와 또 그 뭐시기냐, 마야의 상대역 남자애의 휴대폰이 바뀌는 장면이.
하긴 작가가 이 작품을 오래도록 장기연재할 것을 미리부터 예상하고 시대적 배경이 드러나지 않도록 의상이나 배경에 신경썼다는 얘긴 들었다. 그래도 70년대에서 갑자기 2000년대로 넘어온 이 생경함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