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충격적인 책이다. 아직 세권 중 한권밖에 안 읽어서 뭐라 말 할 수 없지만, 도대체 결말에 뭐가 기다리고 있을지 떨리는 마음으로 기대된다.

주인공인 쌍둥이 소년들은 전쟁으로 황폐해진 세상에서, 그들을 따뜻하게 돌보아줄 그 누구도 없이 자신만의 세계를 쌓고 거기에 맞는 윤리관을 스스로 세우고 있었다. 그들이 새로 만든 그들만의 도덕에서는 우리가 용서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용서되며 우리가 그냥 지나치는 비열함이나 잘못이 절대 용서할 수 없는 그 무엇이 된다.

작가는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것일까. 다음 권을 빨리 읽어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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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lue 2005-01-11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4년 베스트 중 하나라니까요. ㅎㅎ

깍두기 2005-01-11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블루님의 베스트란 말이지요?^^

라주미힌 2005-01-11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보관해 놔야겠습니다..

stella.K 2005-01-11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잔인한 것 같아 어떨지 쫌...

깍두기 2005-01-11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잔인은 해요^^ 그러나 그 잔인 뒤에 무언가가 저를 아프게 하데요.

와와와, 라주미힌님, 오셨네요. 정말 반갑습니다. 오늘 님 서재에서 영화평을 쭈욱 읽어봤어요. 제가 본 걸로다가 골라서...님 페이퍼를 보고 이번 방학 비디오를 골라볼까봐요^^

그로밋 2005-01-11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독특함에 손을 댔던 소설입니다. 뭐가 거짓이고 뭐가 진실인지 읽고 나서도 내내 헷갈려 했다는....

깍두기 2005-01-11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로밋님과는 초면인듯^^ 반갑습니다. 방금 님의 서재에 가서 불쑥 댓글 남기고 왔답니다. 앞으로 자주 놀러 오세요^^

그로밋 2005-01-11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까지 남겨주시고 감사합니다. 자주 놀러 올께요. ^^

플레져 2005-01-11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해 제가 읽은 소설 중 베스트에 거뜬히 든 책이어요.

그 간결한 문장과 담담한 시선이 좋았습니다.

내 존재를 증명해 줄 수 있는 존재는 타인...

코코죠 2005-01-12 0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국은 깍두기님도 그 책을 만나고 마셨군요. 그러게 일찌기 선견지명이 있는 오즈마가 저 책은 제목이 보이지 않게 거꾸로 꽂아두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 크학학학 -

저도 1권을 막 읽고 나서 그 두려움과 떨림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다음 권은 조금 조금 더디게 가지요.. 그래도 그래도 여전히 아프죠...녜, 세상이 그렇더라구요 녜녜...

깍두기 2005-01-12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들 이 책을 좋아하시는군요. 유명한 책인가 봅니다. 저만 몰랐나봐요^^

stella.K 2005-01-12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저리 말씀하시면 왠지 믿고 싶단 말이예요. 끌리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