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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6일 둘째의 세번째 생일때 만들어준 팬더곰 생크림케익...
사실 처음으로 생크림케익을 만든거여서 모양이 많이 허술하긴하지만 그래도 맛은 좋았다...
그리고 고마운건 아이들이 보자마자 팬더곰이라고 알아봐줬다는거...ㅎㅎㅎ
케익을 만들기 위해 하루전날 스펀지를 만들어두고, 생일날 오전에 휘핑크림 사다가 열심히 거품기로 거품내서 생크림을 만들었다. 빵을 만들때도 계란을 거품내며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크림은 작업을 할 수록 점점 뻑뻑해져서 정말 힘들었다...ㅜㅜ 자동거품기를 사던가 해야지...
스펀지를 반으로 자르고 생크림바른후 골드키위를 썰어서 넣어주고 스펀지로 덮은후 생크림을 열심히 바르기만하면 끝난다는... 근데 확실이 초보인지라 크림이 매끈하게 발라지지 않는다. 도구를 뭘로 써야할지도 몰라서 숟가락, 칼 등 이것저것 동원해서 바른게 저 모양이다...^^
그래도 제과점에서 파는 케익의 생크림은 모양을 좋게하기 위해서 식물성 생크림을 사용한다는데 집에서 만든건 우유로 만든 생크림이니 훨씬 몸에 좋지 않은가... 과일도 싱싱한것을 골라서 사용하고 빵에도 다른거 안넣고 만드니 건강을 생각한 웰빙케익~~~
동서가 너무 맛있다고해서 남은거 다 싸서 보냈다는 얘기...
그리고 큰넘 생일때는 이번 경험을 살려 좀더 멋진 케익을 만들 수 있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