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우는 할아버지 네버랜드 세계 옛이야기 16
정지윤 그림, 정진이 글 / 시공주니어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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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세계옛이야기 시리즈중 한권이다.
옛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오는 이야기를 책으로 엮은것인데 교훈적인 내용이 담긴 이야기가 많다. 아무래도 지금처럼 책을 가지고 교육을 할 수 없었기에 이야기에 교훈을 담아 들려주지 않았을까 싶다.

꽃 피우는 할아버지는 일본의 이야기인데 우리나라의 혹부리영감님이나 흥부놀부처럼 착한이는 상받고 나쁜이는 벌을 받는다는 이야기다. 일본의 이야기여서 그런지 기모노를 입고 등장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그림이 눈에 띄고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화려한듯하다. 이런게 바로 그림책을 보는 재미가 아닐런지...

강가에서 빨래를 하다가 떠내려온 감을 혼자 먹은 할머니는 할아버지와 함께 먹지 못한것을 아쉬워한다. 그러자 마침 감 하나가 또 떠내려오고 집으로 가져와 절구에 넣고 거적으로 덮어둔다. 그런데 해질무렵 돌아온 할아버지가 거적을 들춰보자 감은 사라지고 귀여운 강아지가 한마리 있는게 아닌가? 노부부는 강아지를 정성껏 키워준다.

강아지가 커서 흰개가 되었는데 어느날 할아버지에게 말을 건네는 흰개... 흰개를 타고 도착한 곳을 파보니 금은보화가 가득하여 보물을 싣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래서 잘먹고 잘살았다로 끝나면 너무 시시하지...^^

그것을 본 욕심많은 옆집 할아버지가 흰개를 빌려가지만 흰개가 지쳐서 주저앉은 곳을 파보니 깨진 그릇과 구정물뿐... 욕심많은 할아버지는 매몰차게도 괭이로 흰개를 내리쳐 버린다. 그런데 사실 이런부분을 아이에게 읽어줄때는 아이가 어떤 질문을 할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한다.

마음착한 할아버지는 그 사실을 알고 흰개를 데려와 뒤뜰에 묻어주고 나무를 심어주었다. 하루가 다르게 나무가 쑥쑥 자라나 할아버지는 나무로 절구를 만든다.

절구에 흰떡을 찧는데 처음엔 "철떡! 철떡!"하더니 "쩔거덩! 쩔거덩!"으로 소리가 바뀐다. 역시나 이번에도 절구안에 금은보화가 가득하고... 옆집의 욕심쟁이 할아버지는 이번에도 절구를 빌려가 떡을 찧어보는데 "철떡! 철떡!"하던 소리가 "철퍼덕! 철퍼덕!"으로 바뀌니 절구안에는 썩은 떡만 가득... 화가난 욕심쟁이 할아버지는 절구를 아궁이에 던져 넣는다.

이 사실을 알게된 할아버지가 절구재를 긁어모아 집으로 오는데 바람결에 날린재가 마른나무에 꽃을 피우는게 아닌가? 할아버지는 재를 고이 두었다가 마을에 임금님이 오실때 나무에 꽃을 피워 큰 상을 받게된다. 한편 욕심쟁이 할아버지도 아궁이에서 재를 긁어모아 뿌려보지만 꽃은 커녕 재가 임금님과 신하의 눈,코,입으로 들어가 꽁꽁 묶여 실컷 매를 맞게된다.

착한 할아버지와 욕심많은 할아버지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면서 권선징악의 교훈을 살며시 던져주고있다. 그림 또한 착한할아버지의 그림은 아기자기 예쁘고 욕심쟁이 할아버지의 그림은 검은색으로 표현되어 그림만으로도 그 의미를 충분히 전달해 주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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