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큰아이를 학교에 입학시키고 학부모가 된다는 마음에 설레던 기억이 있는데
어느새 벌써 2학년이 되었다.
소심한 성격탓에 학교적응이 힘들까 살짝 걱정도 했었지만 아이가 학교를 너무 좋아해서
별탈 없이 1년을 잘 보낸것 같다.
한가지 흠이라면 조용하고 말썽을 안부리니 남자친구들보다는 여자친구들이
우리아이를 좋아한다고 소문이 났다는거다.
작년 가을에 담임선생님과 얼떨결에 면담을 한적이 있는데 선생님께서
우리 아이의 특성을 잘 파악하시고 아이를 대해주셔서 참으로 고마웠었다.

그리고 2학년...
지난 2일에 아이도 살짝 긴장하며 학교를 갔지만 나 또한 어떤 선생님을 만날지 궁금했다.
집으로 돌아온 아이에게 물으니 고학년을 오래 하신 분이라 살짝 무섭지만
자기는 말썽을 안부리니 무서울 일이 없다며 웃어준다.^^
엄마의 걱정과는 달리 아이는 그렇게 커가고 있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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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4 10: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같은하늘 2010-03-04 15:46   좋아요 0 | URL
그렇지요? 아이들을 믿어주어야 겠지요?^^

순오기 2010-03-04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스런 둘째, 믿음직한 큰아들~ 남 부러울게 없는 같은하늘님!^^
아이들은 믿는 만큼 자란다고 하죠.

같은하늘 2010-03-04 15:46   좋아요 0 | URL
남 부러울게 있는데요. 이쁜딸~~~ㅎㅎ

울보 2010-03-04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담임선생님은 새로 오신분인데 연세도 좀 있으시구,,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오늘로 세번 만났는데 첫날은 교실이 바뀌는 바람에, 어제는 일학년때 친구 엄마가 교문앞에서 아이기다린다고 오라고 해서,,
살짝 마주쳤고 오늘은 비가 와서 류는 우산을 가져갔는데 다른친구 우산을 가져다 주다가 ,뭐 연세는 있으시지만 경력이 있으시니 아이들에게 잘 해주겠지요 저도 믿어요,,저는 선생님도 걱정이지만 아이들도 솔직히 좀 산만한 아이들이 있다는 소문에 걱정이 되기는해도 잘해나가겠지요 저도 이학년이 되니 더 편안해지고 류를 더 많이 믿게 되더라구요 아드님도 잘 해나갈거예요, 우리 믿자구요,,

같은하늘 2010-03-05 23:17   좋아요 0 | URL
아이들을 믿어주자는 울보님 말씀에 힘이 납니다. 전 아직 선생님을 한번도 뵙지 못했는데 궁금하더라구요.^^

꿈꾸는섬 2010-03-04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믿음직한 아들이에요. 엄마의 걱정을 한방에 덜어주네요. 말썽 안부리는 착한 아들 너무 부러워요.^^

같은하늘 2010-03-05 23:17   좋아요 0 | URL
말썽은 안부리지만 엄마말은 안들어요. ㅜㅜ

水巖 2010-03-06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하는 품이 아주 의젓하군요.

같은하늘 2010-03-11 00:29   좋아요 0 | URL
의젓과는 먼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