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언제나 그렇듯이 바쁘게 하루가 시작된다.
큰아이 깨워서 학교보내고 작은아이 깨워서 밥 먹이고...
부엌일을 마치고 청소하기...
집안일은 해도해도 끝이 없다.
바쁜 나의 마음과는 달리 작은넘은 같이 놀자고 매달린다.
걸레질을 하고 있는데 자꾸 말을 탄다며 매달리며 힘들게 하길래
알라딘에서 받은 작은 앞치마를 해주었다.
좋다며 팔짝팔짝 뛰어다니더니
H군 : 엄마 이거 왜 하는거야?
엄마 : 엄마처럼 열심히 일좀 하라고...
H군 : H는 여자가 아닌데...
엄마 : -.-;;;;;
이건 무슨 발언인지...
설마 아빠가 집에서 밥먹고 잠자고 누워서 TV리모콘만 만지는 모습을 보고
배워서 하는 말은 아니겠지... 씁쓸하다.
그저 아무생각 없이 한 말이기를...
요줌 세상에 남자,여자 가려가면서 일하는게 어딨어?
난 큰 아이에게 실내화도 빨으라 시키고 청소도 시키는데...
작은넘도 조금만 커봐~~~ 다 시킬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