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의 사생활 - 부모가 놓치고 있는 사춘기 자녀의 비밀
데이비드 월시 지음, 곽윤정 옮김 / 시공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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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른들 말이 "자식은 부모 슬하(膝下)에 있을 때가 고분고분 말도 잘 듣고 다루기가 좋다"고 했던 기억이 새롭다.흔히 머리가 커지고 제2의 성징기가 나타나면서 자녀들은 부모보다는 친구와 새로운 이성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되기에 부모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잔소리는 일종의 사생활 방해가 될 수도 있고 자율적인 생활 침해를 한다고 말대꾸마저 듣게 된다.마음 여린 부모는 '내가 저를 어떻게 키웠는데 저러냐' 싶어 안절부절 하기도 하고 치미는 화로 인해 신경전을 벌이기도 할 것이다.어차피 부모도 사춘기를 겪어 왔고 사춘기를 어떤 식으로든 표출했으리라 생각한다.무엇이든 나보다는 잘 되어 잘 살아 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느 부모나 갖고 있는 공통된 심리현상이지만 요즘은 공부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더욱 관심과 흥미를 두는거 같다.

나도 아들만 둘이 있는데 모두 사춘기에 있다.하나는 사춘기 싹이 트기 시작하고 하나는 사춘기의 정중앙에 있다.친구나 게임 적당히 하고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훈계하고 잔소리를 늘어 놓아도 '소귀에 경 읽기'이다.저 부모님 세대야 못 배운 것이 한이 되어 그저 일을 하고 돈을 벌어 자식 농사에 전념을 했지만 상황이 달라졌다.언론매체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사춘기 및 이성에 눈을 뜨기도 하고 사교육이 번창하다 보니 공교육보다는 사교육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게 한국의 실정이다 보니 말그대로 '열쇠 소년,소녀'가 되기 십상이고 집에 오면 누가 따뜻하게 대해주고 멘토해 줄 사람이 많지 않은 것도 사춘기를 둔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소홀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기도 하다.아무도 없는 텅 빈 집에 있다 보면 잡념이 생기고 타성에 젖어 들기에 불규칙적인 생활이 지속되며 의도치 않은 학원공부,학교 숙제로 아이들도 나름대로 심신이 지쳐가기는 마찬가지리라.

사춘기에 접어 들면 남학생은 몽정과 함께 성징이 나타나고 여학생은 생리를 시작한다.신체변화와 함께 그들의 뇌는 급격한 소용돌이를 맞이한거 마냥 고민과 갈등,삶의 회의 등도 있으리라.아이들 마음을 어른의 눈높이가 아닌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 줄 것은 풀어 주고 선(線)을 넘지 않도록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보고 돌보아야 할 것이다.사춘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지나친 간섭과 잔소리,훈육은 그들의 꿈과 생각,감정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도 있다.어른들이 사춘기의 자녀에게 해야 할 것은 변치않는 친밀감 형성과 인생의 멘토로서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하며 가장 소중한 사랑한다는 마음이 이심전심으로 전해져야 한다는 점을 들 수가 있다.그렇다고 해달라고 하는 것을 무조건 들어주었다간 응석받이 되기 십상이고 해줄 수도 있는데 어른의 관점으로 무시해 버리는 것도 비합리적인 처사라고 생각이 들기에 늘 관심과 애정 속에 진실한 대화를 이루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육수준과 경제력이 높아진 요즘 한국의 가정은 어른들로부터 물려 받은 무뚝뚝하고 가장의 위엄과 일방적인 명령조가 아직도 많다고 생각한다.지금의 아이들은 1세대 이상의 부모들보다 보다 영악하고 계산적이며 참을성이 없다는 점이다.아이가 잘 되어 사회인이 되어서도 우등생으로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사회성 우등생도 과연 몇 퍼센트 밖에 안되기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자식들의 교육에 헌신적일 수밖에 없는게 한국의 부모의 공통된 마음일 것이다.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과의 대화부재도 사춘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정서와 심성을 매마르게 하는 요인이라고 생각이 된다.그들과의 의사소통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나'는 이러한데 '너'는 어떠니?,일반적인 얘기보다는 구체적인 얘기로 의사소통 하기,부탁하거나 질문시에는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하기,질문에 대한 대답으로는 한 단어 이상이 나오게끔 질문을 하기,그 시점의 주제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기,부모와 아이가 긴장 상태에 있을 때에는 부모의 감정 상태,그러한 감정을 갖게 된 이유,어떻게 하고 싶은지를 말하고 일방적인 질문과 말하기보다는 아이의 이야기에 진심을 담아 경청하는 자세가 의사소통의 첩경(捷徑)이 아닐까 한다.

급격한 성장,변성,모발의 변화,여드름,성기나 유방의 발달 같은 신체 변화와 감정과 기분의 기복이 심해지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상이 부모보다는 또래나 이성친구로 변해 가며 '나는 누구인가?'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시기가 사춘기(思春期)에 겪는 현상일 것이다.목소리가 변하고 감정과 기분의 변화가 심하며 거울을 자주 들여다 보고 샤워를 하는데도 꽤 오래 하는거 같고 부모가 학교 행사에 참여하면 부끄러운지 불러도 멈칫거리기도 하며 문을 잠가 놓고 친구와 몇 시간씩 수다를 떠는 것이 사춘기의 아이들의 현상이 아닌가 싶다.공부와 시험의 지옥으로 내몰고 있는 한국교육의 현주소가 아이들의 정서,기분,감정을 매마르고 불안하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회의도 많이 든다.아이들의 사생활과 인격,생각,감정도 중요하지만 아직은 덜익은 벼라고 생각한다.덜익은 벼는 씹어 보면 단맛에 가깝고 알차지 않아 비릿내만 난다.그러기에 더욱 시간과 인내심을 갖고 그들을 대하고 마음을 읽어 내는 의연함과 담대한 정신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는거 같다.사춘기의 앙이들도 시간이 흐르고 자신의 정체성과 사리가 밝아지면 언제 사춘기가 있었냐는 식으로 폭풍 뒤에 맑게 개인 대지의 평온함을 느낄 수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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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위대한 명연설 - Steve Jobs' the Great Golden Speeches
Geo Rim & Sophia Chang & Kay Kim 엮음 / 베이직북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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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산업계의 커다란 별이 지난 달 초에 운명을 달리했다.각각의 입장에 따라 스티브잡스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겠지만 그는 분명 에디슨,아인슈타인에 버금가는 창의력과 기이한 발상력의 결과물을 보여줬기에 그의 죽음은 애석하고 안타깝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그의 삶의 이력은 그다지 화려하지 않았지만 호기심을 현실로 바꾼 천재적인 몽상가였으며 기이한 행동을 손수 성공으로 실현시킨 분이고 2004년 췌장암을 선고받고도 자신의 나약한 면을 보여주지 않고 묵묵히 그가 가려던 길을 걸었으며 수많은 화제의 작품을 내놓아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것이다.그가 역경을 이겨 내고 정상의 자리에 오르면서도 주저 앉지 않고 전진을 계속 해나갔던 불굴의 정신도 높게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입양이 되고 매킨토시를 운영하다 그가 영입한 CEO 존 스컬리에게 쫓겨나면서도 1달러의 연봉으로 재기를 노렸던 그는 iMac을 필두로 iPhone,iPad,iPod 시리즈 내놓으면서 폭발적인 인기,판매로 거부로 탄생했으며 라이벌 회사 및 경쟁자들로부터는 질투와 왜곡을 사기도 했다.특히 그의 캐쥬얼한 옷차림과 거침없는 언사는 듣는 이에 따라서는 명암이 엇갈리겠지만 분명한 것은 그의 독특한 발상과 실천력은 가히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가 생전 대학과 무대에서 청중들을 대상으로 연설했던 연설문이 청중들을 사로잡고 흡인력과 설득력으로 무대연설을 멋지게 했던 부분이기에 원서와 함께 번역글을 함께 읽는 재미와 감동은 매우 컸다.그가 시제품 출시 및 일반 강의를 통해 그의 연설문의 특징을 알 수가 있는데 간결하고 감각적이고 함축적이고 창의적이고 카리스마가 넘치고 완벽주의자이고 확고하고 연출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그는 늘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해도 지금 이 일을 할 것인가?"를 가슴에 품고 살아왔던 인물이다.추가로 동영상 링크주소까지 실려있기에 시간이 되면 그의 육성과 원어로 듣는 재미로 누려볼 생각이다.

인간은 늘 쉽고 편한 것을 찾는다.문명의 발전과 함께 최첨단 아이폰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는 애플의 스티브잡스는 비록 타계했지만 그가 남긴 창의력과 기이한 발상이 성공으로 이어졌기에 혁신과 기술로 세상을 움직이는 이들에게는 스티브 잡스의 발자취를 흉내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한다.무엇이든 생각대로 될 수 있다는 가치와 신념을 카리스마와 연출력 돋보이는 화술과 연설로 그의 존재가치는 무한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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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자집 2011-11-10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봤습니다.^^

우보 2011-11-10 23:57   좋아요 0 | URL
네 여자집님,감사합니다.^^
 
기억의 상자 꿈꾸는 달팽이
루스 이스트햄 지음, 김경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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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권이 몰락하면서 보스니아 내전이 거의 10여년간 지속되면서 수많은 인명피해와 이재민,전쟁고아가 속출했다.가족 모두를 잃고 영국의 한 가정에 입양된 알렉스 소년이 써내려 가는 입양가족의 비밀스런 이야기가 다소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양할아버지가 밝히지 않은 과거의 일과 가족들이 양할아버지를 양로원에 보낼려고 하던 중에 알렉스는 양할아버지의 지난 시절의 비밀을 밝혀 내어 진실을 알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한 눈물겨운 스토리에 기특하고 순수한 소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누구든 밖으로 표출하기 어려운 가족의 과거 비밀이 있다고 생각한다.밝혀서 좋을 일도 있지만 밝히지 않는 것이 오히려 모두에게 정신 건강에 이로운 것도 있다.다만 알렉스의 경우에는 자신이 어떻게 입양이 되고 양할아버지는 '왜 식구들에게 따돌림을 받고 어른대우를 받지 못할까'를 생각하게 되는데 주위분들로부터 이런 저런 얘기를 들으며 양할아버지의 진실을 하나씩 알아 나간다.즉 양할아버지의 형인 토미씨가 2차세계대전의 와중에 폭격에 의해 희생되고 양할아버지가 운영하던 사진관의 암실이 화마에 휩싸이면서 양할아버지는 현재의 아버지만(당시 아기) 구출하고 할머니는 불귀의 객(客)이 되고 만다.또한 양할아버지가 병역의무를 양심적 거부(콘치)했다는 소문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지탄을 받아야만 했다.그러던 오해가 알렉스의 끈질긴 관심과 탐문 끝에 양할아버지는 죽음의 막바지에 있었던 형 토미로부터 부인 프레다와 결혼을 하고 아들을 보살펴 달라는 유언을 듣게 된다.또한 됭케르크 전장에서 양할아버지는 전공(戰功)을 세워 훈장을 받게 되는데 이것은 군용 물품 수집전에서 극적으로 발견되고 가족간의 갈등과 단절이 해소되지만 양할아버지는 가족들에게 거추장스럽고 부담이 되기에 한사코 양로원으로 가려 한다.알렉스는 결단코 이를 수용할 수가 없기에 가족들에게 양할아버지와 함께 살아야 한다고 주장을 하면서 냉랭하고 무관심과 따돌림으로 일관했던 모래알과도 같았던 가족 구성원이 오래간만에 따뜻한 보금자리를 맛보게 되면서 알렉스가 진행해 왔던 양할아버지의 잊혀지고 감추어졌던 기억의 상자가 빛을 발휘하게 된다.

가족은 가장 가깝고도 멀 수도 있다.윌 할아버지처럼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기억상실증이 있는 가정이라면 당사자의 일관성 없는 진술과 엇갈린 의견과 생각의 차이로 가족들간에 위화감은 커지리라 생각한다.또한 알렉스마냥 친부모가 아닌 입양이 되어 기존의 형제자매들과 거리감과 소외감을 받는다면 실제로 겪는 수모,상처,굴욕은 클 수밖에 없지만 알렉스의 순수하고 용기있는 행동이야말로 껄끄럽게만 생각되었던 가족관계를 밝고 희망이 넘치는 쪽으로 반전시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가족에겐 불편한 진실도 밝혀야 오해의 골이 깊어지지 않으며 가족간에 가장 소중한 화목과 애정이 싹틀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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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 2011-11-10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중 틀린 내용이 있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보트 피플이라는 얘기는 없던데요? 그리고 할아버지가 양심적 병역 거부라는 게 거짓으로 밝혀진다는 건 잘못 보신 것 같습니다. 양심적 병역 거부자는 맞고, 곤경에 처한 군인을 구해줘서 무공 훈장을 받았지만 훈장을 기부해버리는 걸로 나오지요.

우보 2011-11-11 00:02   좋아요 0 | URL
뽕님,댓글 감사합니다.지적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일부 내용을 수정했습니다.보트피플은 제 상상에 의한 것이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거 같네요.^^
 
무역전쟁 - 21세기 세계 판도를 결정할 새로운 패러다임의 탄생
CCTV 경제 30분팀 지음, 홍순도 옮김, 박한진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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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기업,기업과 기업,나라와 나라 사이의 구입과 구매사이에서 윈윈은 빚 좋은 개살구라는 생각이 든다.자고이래(自古以來)로 어느 쪽은 손해를 감수해야 하고 어느 쪽은 이익을 남기게 되기에 무역이라는 말은 얼핏보면 모두가 이익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하지만 이익을 남기는 자는 기쁨과 환희로 넘쳐나고 손해를 본 쪽은 와신상담을 해야 한다.인류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자연에서 자라나고 경작한 것을 자급자족하던 시대를 거쳐 무역의 형태와 패러다임은 다양하게 전개되어 왔으며 이는 어느 쪽이 우월한 힘을 갖는냐에 따라 패권이 정해지고 세력판도도 결정되어 간다.중국 CCTV 경제 30분팀에서 제작한 무역전쟁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것을 시작으로 스페인의 해상권 제패, 영국의 산업혁명을 위시하여 서양세력의 동아시아 교두보 확보,세계 1,2차 대전과 함께 독일,미국의 화폐전쟁,한국전쟁의 와중에 군수산업으로 인한 일본의 반사이익으로 인한 경제고도성장,동북아시아 4마리 용,20세기말 자유무역과 보호무역으로 인해 각국의 생존권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이 도서는 잘 전달해 주고 있다.작금 한국 정치권에서 설욕전이 오고 가는 FTA와 맞물려 글로벌 경제권에서 한국의 위상과 사활이 걸려 있는 문제이기에 많은 시사를 해주고 있다.

세계 1,2차대전을 기화로 미국은 경제패권을 거머쥐고 승승장구 경제성장을 이룩해 가면서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지만 경제 라이벌국인 일본과의 무역거래로 미국은 최대 채무국으로 전락하면서 미국은 일본에 엔화의 평가절상을 강하게 요구하게 된다.또한 1985년 '플라자 합의'로 달러화 가치가 대폭 하락하다 상승을 거듭하는 동안 미국은 경제 글로벌화 진행 과정을 완전히 장악하게 된다.이러한 과정에서 한국,대만,싱가폴,홍콩의 네 마리 용과 필리핀,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다섯마리 호랑이는 외환 위기의 영향으로 커다란 금융 위기에 직면하게 되고 휘청거리는 경제국면이 이어지지만 서유럽은 외환 위기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탓인지 질좋고 저렴한 상품에 대한 수요가 어느 때보다도 컸던 것으로 보여진다.이를 기회로 중국은 저렴한 인건비와 낮은 생산 원가의 장점을 이용하여 산업 이전의 기선을 제압하고 제조업을 중심으로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했던 것이다.또한 매년 높은 경제 성장률과 GDP의 상승으로 중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그들은 WTO국으로 어렵게나마 가입했다.(2001년)

WTO가입을 계기로 중국의 대외무역은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으며 2009년엔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우뚝 서고 외환보유액도 세계최고의 자리에 서게 된다.하지만 미국을 위시한 서방 경제대국들이 중국을 향한 '보호무역'조치를 취하면서 높은 수입관세와 반덤핑 조사가 이뤄지면서 무역마찰은 끊이질 않고 있다.특히 완구 제품에 대한 리콜 조치와 함께 커다란 타격을 입게 된다.그외미국은 중국산 스탠더드 강관에 대해서도 반덤핑,반보조금 조사를 신청하게 되고 무역 불균형 문제가 커다란 요인으로 보인다.나아가 미국이 중국을 겨냥하여 위안화 평가 절상 등을 촉구하고 있는 데 이는 중국을 생산 기지 및 공급 기지로 전락시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가 된다.

미국이 금융 위기와 경제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의식수준은 미래에 대해 걱정은 커녕 태연자약하다는 느낌마저 든다.복지 정챙이 잘 마련되어 있고 아무 때나 은행에서 제로에 가까운 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과소비 구조는 대외무역 발전을 크게 촉진했지만 지나친 소비가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 회사들의 줄줄이 도산사태가 금융 위기를 낳게 하고 그 여파는 세계 각국을 뒤흔들어 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뉴 센트리 파이낸셜,리먼 브라더스 등) 오바마 행정부가 금융 위기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가 주목이 된다.또한 중국은 미국의 최대 채권국이고 미국은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지만 가장 민감하게 다가오는 점은 각국의 생존이익을 둘러 싸고 있는 '보호무역'조치이다.이는 경제약소국보다는 경제대국에서 행하고 있는 문제이기에 한국과 같이 절대적으로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나라일수록 국가의 존립과 사활을 건 도전과 협상이 필요한 싯점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은 런던 G20 정상회의에서 후진타오는 명실공히 세계 경제대국임을 세계에 알리고 그들의 건의가 대부분 반영이 되고 합의를 달성한 점은 중국이 화폐금융과 무역전쟁에서 선점을 누렸다고 생각된다.짧은 기간에 세계 시장의 구도를 바꾸면서 중국은 수많은 무역마찰과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는데 그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점도 산적해 있다.소위 13억 인구를 먹여 살리려면 그동안 혜택이 제공되지 않았던 소득,의료,교육 등의 문제를 어떻게 조절하고 소비 시장을 활성화해 나갈지가 주목이 된다.중국은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주장할 만큼 경제력이 막강하고 발언권이 강해졌지만 중국의 혼자 힘만으론 글로벌 금융 위기를 해결할 수는 없다.바야흐로 세계 경제는 인터넷,물류,글로벌 시장에 의해 움직이고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에 금융 위기,무역 마찰 문제는 '쌍무 관계'입장에서 바라보고 해결해야 할 절체절명의 문제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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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청바지에 흰티를 폼나게 입고 싶다 - 주목받는 그들이 남들과 다른 1%
마스터고 지음 / 북채널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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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건강,돈,행복 모두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 심신의 건강이 최고라고 생각한다.돈이 아무리 많고 사회적 지위와 명성이 있다해도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평소 건강에 자신이 있던 사람도 건강검진이나 실제 통증이 와야 겨우 몸에 대해 신경을 쓰고 건강을 지켜야겠다는 뒤늦은 후회를 하는 경우도 주위에서 종종 봐왔다.그만큼 미리 건강을 챙기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준비가 덜 되고 방심한 결과에서 비롯된 것이니 만큼 지금부터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에서부터 피트니스 등을 통해서라도 건강을 챙기는 것이 나와 가족의 안녕과 행복의 밑거름이 아닐까 한다.

대를 이어 운동을 지도하고 피트니스 전문가 및 태권도 관장,보디빌딩 전문가로 선수를 지도하고 있는 저자의 건강지침서는 하나하나가 실전과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들이기에 '먹고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었던 신체에 대해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하고 실천으로 옮겨야겠다고 생각했다.운동이라고 하면 가벼운 운동부터 격한 운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다만 사회인으로서 자신의 신체 상황 및 체격에 맞는 생활습관을 자연스레 실천해 나가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체질에 맞는 음식 습관부터 가벼운 산책,윗몸 일으키기,줄넘기,유산소 운동 등이 대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의자에 장시간 앉는 것을 자제하며 느긋하게 생각하는 여유로운 마음 기르기도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건강에도 이로울거 같다.내 자신은 술,담배를 하지 않지만 많이 움직이지 않는 편이라 복부에 살이 찌기 시작하고 바지 사이즈가 꽉 쬐이는 경향이 있어 스스로 윗몸 일으키기,줄넘기,공원 걷기 등을 통해 건강을 챙기고 있다.

요즘 TV 등 매체에서 '복부살 감량작전'이라는 미명하에 다양한 살빼기를 보여 주고 있는데 누구를 보여주는 과시용 살빼기보다는 자신의 신체 및 체격에 맞는 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무조건 살이 빠져야 아름다워지고 몸값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된다.자신이 느끼기에 부자연스럽고 대인관계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의 신체구조를 갖춘다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한다.무리하게 살을 빼고 비싼 돈을 들여 신체부위를 변질시키는 행위는 결코 바람직스러운 건강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즉,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신체건강이 아닌 자신감과 당당함이 묻어나는 건강관리가 최고라고 생각한다.또한 신체와 관련한 건강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정신적 건강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요가(yoga),명상,음악 감상,편안한 독서 등을 통해서도 마음의 건강을 되찾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일종의 마음 다스리기가 아닐까 한다.

살이 찌면서 신체적 건강 못지 않게 정신적으로 커다란 장애를 입을 수도 있다.자신에게 필요한 운동(근력.심폐지구력.유연성부터 스트레칭까지)부터 건강을 위한 좋은 식습관,생활 습관을 몸에 배이게 한다면 살도 빠지고 원하던 '미'도 찾을 수가 있으며 대인관계에서도 자신감이 붙을거 같다.저자가 밝힌 살이 찌는 이유가 새삼 새롭게 다가온다.

* 아침을 굶는다.
* 저녁과 야식을 많이 먹는다.
* 패스트푸드,인스턴트를 즐겨 먹는다.
* 군것질을 좋아한다.
* 빨리 먹는다.
* 운동을 하지 않는다.
* 걷는 것을 귀찮아한다.
* 활동량이 적다.
* 유산소 운동에 집착한다.
* 쉽게 포기한다.
* 밤에 잠을 잘 안 잔다.
* 물을 충분히 안 마신다.

특히 나이가 들어가면서 유산소운동을 즐겨 하지만 나이에 비례하여 근력이 떨어지기 쉽기에 근육운동도 병행하면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자신과 가족을 위해 심신을 단련하여 잃었던 건강을 챙긴다면 하는 일도 잘 되고 행복도 저절로 찾아오리라는 생각이 든다.

* 한국 간행물 윤리위원회 파워북로거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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