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진/우맘 2003-11-17  

진/우 맘의 책이야기로 놀러 오세요~
안녕하세요, 진/우 맘입니다. 어? 조오 아래 서재 소개 글이 없어졌네요. 일정 기간이 지나거나 용량이 넘치면 사라지나봐요.
진/우맘의 책 이야기는 네 살 예진이, 8개월 연우와 엄마의 행복한 책 세상입니다. (하긴, 연우에게는 아직 책이 '맛 보아야 할 대상'에 지나지 않지만요.^^) 저도 책을 좋아하긴 하지만, 당분간 서재는 아이들 그림책을 위주로 꾸미려구요.
11월 업데이트 정보를 알려드리자면~~ 리뷰에는 호랑이 잡은 피리, 꼬마 유령의 저녁식사, 지독한 아름다움, The very hungry caterpillar, 어린이 그림책의 세계, 앵무새 열 마리, 피터의 의자, 충치 도깨비 달달이와 콤콤이... 리스트로는 '다양한 시선의 성교육 그림책들', '시작하자! 영어 그림책 읽어주기^^'가 있답니다.
관심 있는 분 많이 놀러오세요. 저도 틈내서 열심히 놀러다니고 있는데, 서재 놀러다니기, 굉장히 재미있어요.^^
 
 
 


happyhappy 2003-11-13  

나 왔다!!
그간 알라딘을 이용하지 않았더니 내 아뒤가 없어졌더라. ㅠ.ㅠ
그럼 여기에 쓴 나의 리뷰도 같이 날아갔겠지?
서재라..
괜찮은 생각인 것 같군.
나도 조금씩 꾸며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은 하나도 꾸며진게 없지만...
책을 한동안 놓고 사는 내게 신선한 자극이 된 것 같다.
오늘부터라도 책을 한번 들취보고 싶다.
종종 오마!!
 
 
진/우맘 2003-11-14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 자주 놀러와. 그림책 공부하고 알게된 걸 미주알고주알 얘기하기 좋아하는 내가, 정작 너하고는 격조했네. 그지? 전집 구입이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것을 알면서도 최근에야 가까스로 전래동화 전집에 대한 미련을 털어냈다. 책이 괜찮은 거 같긴 한데... 40만원이면, 정말 좋은 그림책을 종류도 다양하게 70권은 사 줄 수 있겠더라구.(그 책은 40권 이었나? 뭐, 이런저런 서비스가 있긴 했지만...) 그리고 그림책을 꼭 읽어주겠다는 다짐도, 전집 앞에서는 지켜지기 힘들 것 같고 말야.(구연 CD까지 포함되어 있거든^^;) 솔직히, 전집에 대한 유혹 뒤에는 '00이네 집에는 이런 저런게 이만큼 있던데...'하는 비교심리가 묵직하니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아. 우리 빨리 내공(?)을 쌓아서, 비싼 전집이 즐비한 책꽂이 보다는 너덜너덜한 책이 불규칙하게 꽂혀 있는 책꽂이를 자랑스럽게 여길 줄 아는 엄마들이 되자!!!
 


WISHWING 2003-11-07  

또 왔네요.
그림이 바뀌셨더라고요,

진/우 에요? 애들만 보면 깨물어주고 싶어지네요^ ^

좋은 그림책 한 권 소개해주시면

제 동생에게 읽어주고 싶은데...

(참고로 제 동생은 일곱살이고요, 좋아하는 책으로는 순이와 어린 동생,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 등이 있어요)
 
 
진/우맘 2003-11-08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가워요~ 오랜만의 손님이네요^^ 동생이 일곱 살이라니, 우리 예진이 주려고 사 놓고 조금 어렵지 않나...싶어 꽂아 둔 그림책 몇 권 소개할께요. 먼저 '까마귀의 소원'(하이디 홀더, 마루벌) 품격 있는 그림과 착한 마음을 기르는 철학적인 내용이 아주 잘 어우러져 있어요. 제가 아주 홀딱 반한 책이죠. 다음은 '작은 집 이야기'(버지니아 리 버튼, 시공주니어) 그림책의 고전이라고 할 만한데, 도시화에 따른 자연환경 파괴를 예쁜 그림 속에 쉽게 담아냈습니다. 칼데콧 상 수상작이죠. 마지막으로 '미술관에 간 윌리'(앤서니 브라운, 웅진닷컴) 동생이 혹시, 미술에 관심이 있나요? 윌리라는 침팬치가 세계의 명화를 유머러스하게 패러디하고 있어요. 마지막 페이지에는 윌리가 패러디한 명화와 설명이 들어 있어 오래도록 볼거리가 되지요. 동생 마음에 들면 좋을텐데^^
오늘도 책과 함께 즐거운 하루 되세요~
 


진/우맘 2003-11-05  

의욕이 너무 앞섰다...
아이의 그림책에 대한 책도 꾸준히 읽고, 마음에 드는 책도 계속 사고... 힘들어도 책을 읽어주려고 노력하고.
이런 내 노력을, 우리 예진이는 정말 안 받쳐줍니다. 근래엔 책 한 권을 끝까지 읽기가 어렵구요, 책읽는 시간의 끝은 언제나 "너 계속 그러면 엄만 책 안 읽어 줄거야!" 라는 꾸짖음이 장식하지요.
왜 그럴까...계속 생각해보니, 지나치게 의욕만 앞섰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본에 충실하지 못했구요. 그림책의 기본은, '아이와 함께 그 시간을 즐기는 것'이잖아요. 그런데, 어설픈 선무당이 된 엄마가 그걸 자꾸 잊은거예요.
이제 그림책을 통해 아이에게 글자를 가르치겠다거나, 지식을 주입하겠다는 욕심은 버렸지만, '그림책을 통해 아이와 교감을 해보겠다! 그림책과 함께 하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자!'라는 새로운 목표가 엉뚱하게 과욕으로 나타난 겁니다.
그게 어찌 하루이틀에 될 수 있겠습니까. 한동안은 책도 제대로 못 읽어주던 엄마가 갑자기 무리해서 덤비니, 단기간에 아이가 적응할 리가 없지요.
처음 보여준 책에 며칠, 아니 몇 달동안 관심이 없다 해도 느긋하게 바라봐 주어야 겠습니다.
그리고, 동생을 보고 부쩍 산만해진 아이와 짬 내기 힘든 저를 위해서라도 조금 쉽고 짧은 그림책으로 단계를 조절해야 겠습니다.
힘든 시기를 지나면, 정말 여유 있는 마음을 가지면, 어느 순간 아이와 책을 즐기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겠죠?
 
 
 


즐거운 편지 2003-10-30  

역시 책을 많이 보시는 분이군요.

저도 한때는 여기저기 책을 늘어놓고 동시에 읽던 화려한 시절(^^)이 있었는데...
한동안 좋은 책은 눈에 보이고 읽을 시간은 없고...
그러고 보면 책을 좋아하고 즐겨보던 엄마가 아이책에도 관심이 많은가 봅니다.

저도 기계치라 디지털 카메라에 관심만 두고 있는데
님의 리뷰를 보고 용기를 내어 볼까 합니다.

 
 
진/우맘 2003-10-30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그 화려한 시절은 언제 돌아오려나...TT 요즘은 제가 보고 싶은 책보다는 봐야 하는 책을 보게 됩니다. 그래도, 아이 그림책에 대한 책들이 봐야하는 책인 동시에 보고 싶기도 해서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