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먹지는 않는다.
하지만 먹는 사람을 비난할 맘도 없다. 취향의 문제이니까.
나란히 앉아서 삼계탕 먹으면 되지.
외국 여배우에게 미개인으로 매도당하면 괜히 기분이 나빠서 공분하곤 했다.
민족 고유의 음식이고 문화인데, 거위 억지로 뭐 먹여서 지방간 만들어 먹는 문화나 뭐 다르냐고,
애완견과 식용으로 길러지는 개는 좀 다른 문제 아니냐고,
소 돼지 도살은 왜 놔두냐고 투덜대기도 했다.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런데 저 동영상....정말 기차게도 만들었다....
마음과 머리가 마구 헝클어진다.
한숨이 나고....막연히 인간인 게 부끄러워지기도 하고....

어쩐지 점심 먹을 기분도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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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3-30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티비에서 나온 것을 봤는데 합법이든 뭐든간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 같아요. 먹든 안먹든이 문제가 아니라요.

비연 2006-03-30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정말....아.................................................

sooninara 2006-03-30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책을 보면 소나 돼지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도살되어야하는데..
그게 안지켜진다고..지키게 하기로 감독 강화하자고 하드라고..
물론 개를 안먹어도 되지만..음식으로 먹는 사람들이 있고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이라면..
합법화해서 법적으로 도살하도록 하는게 좋을듯 싶네. 무조건 반대하는것도 현실성은 없고..
저렇게 죽이는것도 법적인 규제가 안되서 그런것도 있어.
개고기는 식품이 아니라서 책임질 부서가 없는거지..

물론 나는 개고기를 안먹지만..시댁에서 억지로 몇점 받아 먹은적은 있다네...


프레이야 2006-03-30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너무해요.

클리오 2006-03-30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임산부 보지 말래서 안봤어요.. 안볼래요.. 근데 개 도살에 관한 내용인가보죠??

진/우맘 2006-03-30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 네...선혈이 낭자한 내용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사과혜경님> 슬프죠...
수니성> 맞아요. 도살당할 때 저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느 동물이든 고기에도 유해한 성분이 포함된다는데....소, 돼지, 닭들도 얼른...불가피하다면 편안하고 위생적인 도살이 되었음...
비연님> 기분 우울하시죠, 어째 죄송한 맘이.^^;;
만두님> 텔레비젼에도 나왔군요, 네..

stella.K 2006-03-30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볼 수가 없군요. 죽더라도 좀 편하게 죽게라도 해 주지...인간이 죄가 많아요.

ceylontea 2006-03-30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

반딧불,, 2006-05-20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장면 보다가 허걱 했습니다.
못봅니다. 만든 사람도 잔인하군요.
무얼 보여주고 싶었는지 모르지만 그걸 찍을 수 있었다는 것만도 무섭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