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때는 왕창, 배부를 때까지 몰아먹고,
먹은 게 후회되면 쫄....굶는 버릇.
날이 더워짐과 더불어 점점 좋아만지는 맥주.
비 오는 아침을 즐긴답시고 곱배기로 부은 커피
그리고 다시, 식후에 그냥 넘어갈 수 있냐고 따따블로 부은 냉커피.
매운 거, 짠 거, 기름지고 느끼한 거 아니면
도통 맛있다고 느끼질 못하는 입맛.
고칠 게 한 두 가지가 아니죠.
나의 아픈 속을 위해서는.
그런데 당최, 난요, 내 몸 위할 줄을 몰라요.
감기에 걸렸다고 따숩게 챙겨입을 줄도 모르고,
상처가 생겼다고 살뜰하게 약 바를 줄도 모르구요.
사실은 내가 지금 아픈 게 많이 아픈건지...참을만 한 건지...그것도 잘 구분 못해요.^^;;
그래서, 내시경, 찍어보려구요.
의사선생님이 시뻘건 컬러 화면 보여주면서
"요기, 요기, 요기, 헐어 있는 거 보이죠?!"하고 야단쳐줘야,
그래야 좀 조심하려나...싶어서요.^^;;;
아~ 비 오니까 산사춘 먹고 싶어라.....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