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마이리스트의 <아니오> 추천 기능에 대해 페이퍼를 하나 쓴 적이 있다.
"1분 중 0분이 추천하셨습니다."의 찝찝함에 대해 궁시렁 거렸더니, 그 글을 쓴지 얼마 안 되어 두어 분이 무더기로 내 리스트에 <아니오>를 클릭하셨더랬다. ㅎ ㅏ ㅎ ㅏ ㅎ ㅏ......
오늘, 책나무님께 빌려드릴 책을 싸 놓고 오랜만에 리스트를 만들었다. 잠시 틈을 내어 리스트를 만들다가, 갑자기 급한 일(무엇인고하니....흑흑, 유리창 닦기. 지금 손톱이 온통 구정물에 시커멓게 물들었다. TT)이 생겨 나갔다 왔다. 만들다 만 리스트를 완성하려고 보니....

누군가 발빠르게 <아니오>를 누르고 가셨다. ㅡ.ㅡ;;; 아직 상품도 두 세 개 밖에 안 올려놓은 미완성 상태였건만....흑흑.
<진/우맘 리스트 안티운동>을 벌이는 모종의 세력이라도 생긴건지.
안 그래도 유리창 닦느라 뻐근한 허리가 더욱 굽어진다.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