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에서 신이 나서 노는 동안 많은분들이 나에 대해 평가하시길....재미있고, 밝고, 명랑하고.^^ 사실, 내가 추구하는 인간형이 그렇다. 헌데 요즘, 손님들을 즐겁게 해 준 일이 별로 없네. 이유가 뭘까? 생각해 봤는데....덥고 늘어져서 만사 찌뿌등한 탓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내 손에 디/카/가/없/다!!!

그동안 들고다니던 디카는 사실 내 것이 아니고, 업무용이었다. 그런데 동료에게 급한 용무가 생겨서 내 준지 일주일...아직 내 손으로 돌아오고 있지 않다. 새 옷 산 연우 사진도 못 찍고...어제 오랜만에 예진이랑 놀아 준 결과물, 칼라 찰흙 비행기도 못 찍고...그림책 리메이크도 못하고...새로 맞춘 안경 마음에 안 든다고 투덜거리려 해도 보여주지도 못하고...힝. 디카 없는 서재 관리는 이리도 힘겹구나!

새삼 마태님이 존경스럽다. 오로지 유머, 말발, 근성으로 무장하고 서재를 훌륭히 꾸려가고 계시는 마태님.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겠다.

책나무님이 "요즘 책에 매진하고 계신 것 같아요."하시는데, 어쩌면 페이퍼 쓸 거리가 없어서 열심히 책을 읽고 있는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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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6-30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그렇다니깐요. 저도 보여주고 싶은데 그럴수 없다는 것..그래서 에라이~냅두자!! 디카를 살날까지 아자! 아자 !아자!

ceylontea 2004-06-30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디카를 빨리 돌려받으세요...
아님.. 하나 장만하세요.. ^^

Laika 2004-06-30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제가 누구보다 그 맘 알죠......진우맘님은 글도 잘 쓰시면서... 엇..폭스님 사진이 바뀌셨네요...

starrysky 2004-06-30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맘 알아요!! ㅠㅠ 알라딘 서재질 시작하기 전에 디카가 고장나 버려서 한번도 제 환장적인(!) 디카 솜씨(과연)를 뵈드리지도 못하고.. 인터넷에서 퍼다나른 사진 몇 장으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크흑. 빨리 돈 벌어서 디카도 새로 사야 되는데..

마태우스 2004-06-30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디카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저두 제가 존경스럽긴 해요. 글쓸 건 많은데, 시간이 없어서 못올리고 있는 중.

아영엄마 2004-06-30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자기 자신을 존경하는 사람을 만난 건 우리 남편 빼고 처음인듯...^^;; 그나저나 디카가 있는 분들의 서재가 더 빛나는 건 맞는 듯 합니다. 글말고 보여줄 거리가 있어야 하는디.. 아, 저기 오늘 책 부쳤어요. 일반으로..^^* 잘 도착해야 할텐데..

진/우맘 2004-06-30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걱정 마세요. 잘 오겠죠, 뭐.
마태님> 허억.....
스타리님> 빨랑 돈 버세욧!
라이카님> 땡큐~^^
실론티님> 최대한 버티다가...내년에 장만하려구요. 그러면 좋은 기종 싼 값에 살 수 있잖아요.^0^
폭스> 아자아자아자!!

다연엉가 2004-07-01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디카가 있으니 서재를 아예 사진으로 채우는 이 아지매를 용서해 주시오^^^^^

ceylontea 2004-07-01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년쯤 되면.. 최신기종이 또 나와... 여전히 고민될껄요..
그냥 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