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직원 건강검진. 원래 초음파는 검진에 안 들어가는데, 서비스(?)로 실시해 주신다고 했다. 간이랑 췌장이랑 신장이랑...여자의 경우는 난소와 유방까지. 작년 초, 엄마의 유방암 소동(결국 양성으로 밝혀졌지만)으로 맘고생이 너무 심했던 탓인가? 대기하고 있는데 괜히 맘이 싱숭생숭 했다.
드디어 내 차례. 대부분 이상 무.^^ 그런데.....
"지방간이 야악간 있으시네요."
허걱...놀래서 "어....뭐라구요?"
"괜찮아요. 아마 체중 때문에 그럴겁니다."
털푸덕....재생 불가. TT
의사샘 나빠요....나를 두 번 죽이다니. 하루 내, 밖에서 대기하다가 그 내용을 몽땅 들은 직장동료들에게 "어이, 지방간!"하고 놀림을 받았다. 흑흑흑.....
그래도, 자극을 받아 오늘 아침은 오랜만에 걸어서 출근했다는.^^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