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늦을 줄 알았는데 너무 빨리 도착했다. 교보문고에 가서 얼쩡 거리기엔 좀 빠듯한 시간이고, 해서 로비가 있으면 거기에서 책이나 좀 보다 올라가려고 했더니만, 그런 거 없다.
신문사라 그런가, 아무나 들여보내 주지도 않는다. 그냥 엘레베이터로 다가가니 나이트 앞에서도 볼 수 있는 덩치 좋은 분이 왜 왔냐고 묻는다. 기자 이름을 말했더니 방문증 받아 가란다. 방문증을 받고 10층 라운지로 오는데...어? 자동문이 안 열린다. 헉, 방문증을 문 옆 장치에 대란다. 무슨 영화 속 주인공이라도 된 듯 하다.
마침내 들어온 라운지도 예상과는 전혀 다르다. 나는 커피숍...즉, 스카이 라운지일 줄 알았지. 그런데, 이건 아무래도 사내 휴게실 분위기다. 사람도 몇 없고...하지만, 아줌마 근성을 발휘해서 '독자 인터넷 검색용'이라는 컴 앞에 앉았다. ㅋㅋㅋ
엥...촌스럽게 두리번 거리는 거 싫은데. 쩝. 목소리 예쁜 알라딘 편집팀 직원님, 빨랑 오세요~(내 추측에...기스님이 유력하다. 아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