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서지 않는 마음 - 26명의 대표 철학자에게 배우는 삶을 지탱하는 태도
이준형 지음 / 빅피시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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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 에피소드와 재치 있는 문장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 철학 하면 기피하는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혹시 지금 어떤 이유에서든지 흔들리고 있다면, 내 앞에 놓인 길이 보이지 않다면 ‘물러서지 않는 마음‘을 26인의 철학자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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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다정한 미술관 - 일상에서 발견한 31가지 미술사의 풍경들
박상현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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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다정한 미술관은 예술에 대한 뚜렷하게 나누어져 있는 경계를 허물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술과 생활은 분명하게 나누어졌다는 우리의 선입견을 벗어나게 해주는 것이다.

왜 우리가 전시회에 명작을 보고 아무 느낌도 받지 못하는지, 혹은 어렵다 생각하며 멀어지려고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던져준다.

최고라고 일컫는 작품들도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대의 아픔, 시대의 이념, 가치관, 종교를 대변하는 그림들을 그 시대를 살아보지 못한 우리가 이해하기는 어렵다.

아무리 역사 책으로 읽는다고 해도 이해와 공감은 전혀 다른 분야니까.

이해를 한다고 만종을 보고 공감을 할 수 없고, 고야의 그림을 보고 전쟁의 아픔에 같이 눈물을 흘릴 수 없다.

그래서 그림이 어렵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림을 가장 잘 공감하는 것은 질문을 던지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림을 나의 영역으로 끌어오려, 나의 시선에 맞게 질문하는 것!

 




 

예를 들어 성당을 다니는 나에게 앉는다는 행위는 당연한 것인데 과거에는 의자가 없는 그림을 보면서

"왜 과거에는 성당에 의자가 없을까? 우리는 언제부터 앉을 수 있는 미사를 시작한 것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그 질문은 종교혁명과 미사의 변화, 강론의 중요성을 한꺼번에 알게 하는 배움의 장이 된다.

단지 의자가 없는 성당 그림이 종교 혁명과 연결되는 힌트가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언제부터 카메라 앞에서 웃기 시작했을까라는 질문에 과거 귀족들은 웃는 행동에 대해 천박한 하층민의 문화라고 치부했다. 근엄하고 지조 있는 모습을 남기려 노력했던 귀족들에게 웃는 초상화가 존재하지 않는 것.

그런데 코닥이란 사진기가 출시되고, 코닥은 사진을 찍는 행동을 즐거움이란 행동 가치를 준다는 광고를 지속적으로 시행하면서 점차 웃는 행동이 자연스러워졌다고 한다.

웃지 않는 초상화와 웃는 사진 사이에 한 회사의 마케팅 노력이 숨어있다는 사실! 알고 보니 더 재미있었다.

 

한때 중국의 시진핑과 미국의 버락 오바마가 함께 걷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아기곰 푸와 그 친구 티거를 떠올려 인터넷상에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 사진은 급속도로 퍼졌고, 중국 공안은 중국 내에 검열을 통해 모든 사진을 삭제하였다.

모든 정보가 공개되는 요즘에도 중국은 문화와 예술, 앱까지도 통제하고 있다.

친근하게 표현된 이미지조차 허용되지 않는 중국에 반해 많은 서양 국가들은 지도자들의 풍자, 패러디, 코미디 소재로 활용하는 것에 거림 낌이 없다.

그러한 역사는 과거에 궁중 광대로부터 시작했다는 것, 자신을 조롱하고 비웃는 광대를 통해 반대 세력에 대한 김빼기 작전으로 이용했다는 내용은 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준다.

 

총 6파트로 구성된 책에서는 31가지 다양한 그림과 작품, 건축물을 아우르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과거부터 현대, 종교와 문학 등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작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예술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도시는 다정한 미술관』은 고대 그리스 로마 조각상 이야기부터 빌딩 숲으로 가득해진 뉴욕의 건축물까지 그 이면에 숨겨진 진짜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구매한 공중권이란 이야기 또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숨은 재미이다.

예술과 삶은 다른 것이라고 명확하게 줄을 긋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예술은 그 시대의 보편적인 삶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

새로움을 깨닫게 하고 모르는 세계를 나를 이끌어주는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늘 반갑고 즐거운 일이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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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다정한 미술관 - 일상에서 발견한 31가지 미술사의 풍경들
박상현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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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미술에 대한 새로운 식견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역사와 인간의 생과 밀접한 관계를 맺은 미술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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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 조급하고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마음 처방전, 100만 부 기념 전면 개정판
와타나베 준이치 지음, 정세영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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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함에 대한 각종 에세이, 심리학 서적들이 상위 베스트셀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대인에게 예민함이란 어쩌면 생존을 위해 세운 날카로운 발톱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의 거리를 지키기 위해, 나에 대한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고양이처럼 세운 그 발톱을

예민함이라 말하고 까탈스럽다고 여깁니다.

성격 좋다, 둥글둥글하다는 말을 미덕처럼 여기는 사람들에게 작은 모서리조차 정으로 맞는다고

말하는 세상입니다.

사실 예민한 것이 얼마나 스스로를 피곤하게 하는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넘어가면 될 이리라고 생각하면서 한편으로 무조건 넘어가는 것이 옳은 선택인가?라는 것에 대해 고민해 봅니다.

간혹 어떤 이들은 잘못된 것들을 타인들이 둥글게 넘어가 주길 바라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저자는 둔감한 마음은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고 합니다.

지금껏 둔감한 것은 미련하고 행동이 굼뜬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전혀 다른 것입니다.

둔감은 둔한 것이 아니라 문제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는 자세 바깥세상의 문제에 거리를 두고

사는 삶의 지혜를 말합니다.

저자가 의사 시절 잔소리를 습관처럼 하는 의대 교수 때문에 많은 의사들이 괴로워했는데 유독 선배 하나는

잘 넘겼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니 의사의 잔소리에 설렁설렁, 건성건성 네~ 네~ 대답하고 넘기더랍니다.

의사 또한 그러한 태도를 지적하지 않고 만담하듯 잔소리, 네~ 네~ 잔소리 네~네 하면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고 합니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자세가 중요한 이유를 설명해 주는 일화였습니다.

사람의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수면 이력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둔감한 사람의 최고 능력은 아무 곳에서 나 잘 자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늘 꿈을 꾸고 그 꿈을 기억하는 편이라서 잠을 잘 자는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자고 나서 개운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 본 적은 없습니다.

잘 자는 경험이 사람을 편안하게 하고, 건강하고 잘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것,

알고 있지만 자려고 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수만 가지의 생각들을 좀처럼 비워낼 수가 없습니다.

우쭐하는 자세에, 즉 자신을 사랑하는 자기애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역시 칭찬의 힘 또한 중요하지요

남에게 듣는 칭찬을 감사하게 받을 줄 아는 자세, 그거 쉬운 일이 아닙니다.

쑥스러워 칭찬을 들을 때면 괜스레 손으로 저항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자율신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건강 유지의 원동력, 이것이 둔감력입니다

둔감한 사람이 예민한 사람보다 더 오래도록 느긋하여 여유로우며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쭐대거나 잘난체하는 것을 부끄러운 행동이라 여깁니다. 하지만 불편한 그 행동이 때로는 한 사람의 마음속에서 기대 이상의 큰 효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둔감한 사람이 건강한 것 또한 의사인 저자의 주장입니다.

눈, 코, 입, 귀가 예민한 사람은 보통인 사람보다 피곤한 삶을 살며 몸 또한 예민한 사람의 면역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 정말일까? 궁금해집니다.

마음 편하게 먹는 것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사는 길이 긴 하지만,

둔감한 사람이 암에도 강하고 병에도 잘 걸리지 않는다는 것은 조금은 믿기 어려웠습니다.

 

부부관계 또한 둔감하게 바라보아야지 오래갈 수 있다고 합니다.

저와 남편은 정반대 성격으로 서로 예민한 부분이 전혀 다릅니다. 둔감하고 한편으로 털털하게 살아야지

싸우지 않는다는 것을 몸 소 느끼고 있습니다.

 

타인은 끝까지 타인일 뿐이다!

이 말에 가장 동의하고 있습니다. 타인에 대한 관심과 신경 쓰기는 결국 자신만 괴롭게 한다는 것

세상에서 가장 친하게 지내야 할 대상은 나라는 사실을 지금에서야 알게 됩니다.

둔감력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신경끄기

나에게 집중하기

사소한 것에 집착하지 않기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단어였습니다.

얼마나 우리의 신경은 밖으로 안테나를 세우고 있을까요?

제 몸에 돋아난 안테나를 거두워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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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만에 배우는 경영학 수첩 - 바쁜 비즈니스 퍼슨의 배움을 돕기 위한 경영학 교양 입문서
일본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 지음, 김정환 옮김, 나카가와 고이치 감수 / 미래와사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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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컴퓨터 배우기, 외국어 배우기 이러한 시리즈물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빠른 시일 내에 결과를 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파고들어 나온 책들, 실제로 일주일 만에

컴퓨터를 마스터하기도 외국어를 마스터하기도 어렵지만

그래도 책을 살 때는 일주일 안에 좀 더 나은 내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구입하곤 했다.

그렇지만 아무것도 마스터하지 못했으니, 일주일 만에 남은 건 앞 장만 밑줄 그어진 책밖에 없다.

 

'30일 만에 배우는 경영학 수첩'은 현실 가능한 기한 안에 경영학 전반에 익힐 수 있는 내용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저자는 30일의 성과를 기록할 수 있도록 다이어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매일 주어진 양만 소화한다면 한 달 만에 경영학 전반에 대한 과정을 습득할 수 있게 한다.

‘경영학의 기본’, ‘조직 행동’, ‘경영 조직과 관리’, ‘경영 전략’, ‘마케팅과 이노베이션’, ‘비즈니스 모델’에 관한 30일 분량의 내용 그리고 세 가지의 칼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것은 글로만 이해하기엔 어려운 이론과 기법들을 모두 그림 설명으로 추가 설명해 주었고 각주를 통해 용어 설명을 돕고 있다.

기본적으로 경영학에 대한 일반적 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저자는 일본에서 연구한 최근 경영 이론과 사례들을 덧붙이고 있다.

일본에서 가르치는 경영학에 대한 것과 일본 회사의 운영 시스템을 함께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

#경영학이란?

첫 장에서 경영학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통해 사람들이 헷갈려 하는 경제와 경영의 구분을 확실하게 해준다.

그림을 통해 경영학이 다르는 범위를 확인해 보니 경영학이라고 말하는 분야에 대한 개념을 잡을 수 있었다.

#리더 경영에 대한 설명

리더로서의 갖춰야 할 항목과 과거와 달라진 리더의 변화를 알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 이상적인 리더에 대한 가치를 PM형이라고 한다는 일본의 이론은 처음 들어서 신기했다.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다이버 시티 경영' 또한 아직 모르는 내용이어서 적어두고 자세한 내용을 찾아보기도 했다.

현대의 리더상 -> 리더는 후방에서 지원에 집중하며, 부하의 개성을 존중하면서 결과로 연결시킨다

변화된 세대에 맞춘 리더의 유연함을 강조한 리더상에 대한 내용이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회사 조직이 더욱 보수적이고 수직적이라는 일본 사회에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 어떤한 결과를 가져올지도 궁금해진 부분이다.

#일본의 실제 일어난 일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이해를 돕는다.

일본 사회의 변화와 일본 사회를 흔들었던 큰 사건들이 예로 등장하여 읽는 데 도움을 준다. 사회와 동떨어진 이론을 위한 이론이 아니라 밀접한 사회 현상을 토대로 설명하니 그동안 어려웠던 경영학 이론이 쏙쏙 머리에 들어온다.

마치, 일타강사 같다.

#기업 분석과 실행 방법에 대한 실천

SWOT 분석과 발전시킨 TOWS 분석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아직도 기업이나 상품 분석을 할 때 SWOT 분석을 많이 활용하는데 앞으로 TOWS 분석으로 발전시켜 강의를 진행한다며 강의의 결과도 좀 더 확실해질 것 같고, 배우는 분들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앞으로 이 부분은 좀 더 학습할 예정이다.

경영학은 회사 생활을 이해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학문이다. 회사 생활뿐만 아니라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소상공인도 나의 회사를 경영하고 있으니 경영학에 대한 이해는 필요하다.

앞으로 내가 회사 생활을 다시 할지, 나의 사업을 시작할지 모르겠지만 이론이 탄탄하여 이론을 바탕으로 실행으로 결과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어떤 사람들은 이론보다 실전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 문제가 생기거나 성장하는 곡선이 멈칫할 때

비로소 다시 이론에 대한 학습으로 되돌아간다.

튼튼한 집을 짓기 위해 기초공사가 중요하듯,

회사 생활이든, 내 사업체든 일을 하기 위해서 경영학을 공부하는 것은 실패를 줄이고 성공률을 높이는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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