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파란여우 2007-05-27  

답방을 왔습니다
남한산성을 최근에 읽었는데요(리뷰에는 나중에 올릴 예정이지만) 아참, 저는 작가 김 훈의 전작주의자이기 때문에 몰아서 쓰려고요^^ 애련한 이야기지만 원래 김 훈님은 글자로 아름다움을 전환하는데 남다른 시각이 독특하신 분이죠. 그 처절한 이야기에 분홍빛 표지처럼. 외국 생활을 하시나봅니다. 아무렴. 가족 건강하시고 알라딘에서 오래오래 만나뵙기를 기원합니다. 소리 시끄럽지 않게 얌전히 드나들겠습니다.^^
 
 
미즈행복 2007-05-28 0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주셔서 영광입니다.
나중에 김훈씨의 리뷰도 기대하겠습니다.
계속 날카롭고 좋은 글로 영혼의 단비가 되어주시길...
 


뒹굴이 2007-04-30  

한동안 못 들르겠네...
지금 이삿짐 싸느라 정신없음. 낼 아침에 이사라서, 낼부터는 내 전용 인터넷은 없어지는 셈이지. 물론 한 달 후에 와서 다시 연결할 거지만. 한국에선 가끔 PC방이나 들러야 접속 가능할 거야. 이베이 경매를 했다고? 미국이나 한국이나 사람 사는 데 다 마찬가지지 거긴 뭐 성인군자들만 산다니? 울나라 옥션도 장난 아닌데.. 나도 한국 들어가면 광란의 쇼핑을 할 거 같으다. 여기서 비싸서 못 산 생필품들 잔뜩 사야지.. 끙... 그럼 잘 지내고, 나중에 보자. ^^
 
 
미즈행복 2007-05-01 0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 조심해서 잘 갔다오렴.
내가 권한 책도 꼭 사고. 근데 호주는 생필품이 비싼가?
나중에 또 연락하자
 


뒹굴이 2007-04-17  

앗, 저런...
오오, 너무 발끈하지 마. 물론 내 입장이긴 한데, 책 읽는게 회화보다 쉽더라 뭐 이런 얘기였어. 너무 어렵지 않은 책이라면 사전 찾아 가면서 읽을 수 있으니까. 그래도 마침 네가 책을 좋아하니 나름 좋은 기회다, 이런 취지지 뭐. 혹시 지현이 유치원 보내면서 선생님한테 문의하고 싶거나 한 거 있으면, 질문거리를 미리 종이에 적어가서 대화해 봐. 그런 거 창피해 할 필요 전혀 없고, 그 쪽 사람들도 워낙 다민족이 모여 사는 거에 익숙해서 그냥 그러려니 할 거야. 이 방법도 이 동네 사는 친구한테 들은 건데, 자기는 그냥 말하다가 막히면 종이 꺼내서 문법이고 뭐고 간에 그냥 단어를 쓱쓱 쓴다고, 그럼 상대방도 대충 알아서 이해한대. 아무렴 답답해 하는 거 보다야 백번 낫잖니.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말하기 듣기는 약해도 읽기 쓰기는 비교적 나으니까. 다 사람 사는 동네니까 사는 방법이 있겠지. 그런 거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괜히 너만 몸 상한다. 그 동네에 한인성당 있는데 혹시 알고 있는지? 예전에 나 거기로 출장다닐 때 그 성당 다녔었는데. 성당이든 교회든 절이든, 다니면 도움 많이 받을 수 있을 거야. 정보도 얻을 수 있고. 한 번 찾아 봐. 아무튼 스트레스 안 받으면서 여유있게 사는 게 제일 중요해. 거기서 하루 이틀 살 것도 아니니까. 인터넷 잘 되면 라디오 같은 것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어. 나도 요즘 낮에는 한국 라디오 틀어 놓고 듣거든. 그런 것도 도움이 많이 되지. 암튼 억지로라도 즐거운 마음 가지고 여유있게 지내렴. 나중에 또 올께.
 
 
미즈행복 2007-04-19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당? 금시초문인데? 한인교회가 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한인성당은 좀 멀리 있다고 하던데? 한번 알아볼께. 인터넷은 속도가 한국보다 느려서. 그리고 한국에 있을때도 라디오는 차 탔을 때만 듣던터라 새삼 들을만큼 애정을 느끼는 것도 아니고. 지금이야 애들이 아무데도 안가니 심심하지만 곧 어딘가 다니면 나도 좀 바빠지겠지. 유치원 데리고 왔다 갔다 하는것만 해도 시간이 걸릴 것이고, 또 내가 같이 들어가는 수업 -미술이나 음악같은것- 을 데리고 다니면 또 시간을 뻿길테니까. 그래서 요즘 생각엔 나랑 같이 놀 한인들이 없어도 상관없겠구나 싶기도 해. 애들 치닥거리에 바빠지면 나도 놀 시간이 별로 없겠지 뭐. 너도 잘 있어.
 


뒹굴이 2007-04-13  

드디어 들어왔네~
역쉬... 해외거주자 용으로는 회원가입이 안 된다. 안 되는 걸 뭐하러 만들어 놓은 건지 원... 암튼, 잘 들어갔구나. 첫 글도 잘 읽었어. 그래도 제법 답사 많이 했네 뭐. 아는 사람도 하나 있다니 잘 됐다. 도움이 많이 될 테지. 요즘은 물류도 잘 발달하고 해서 한국인이 어느 정도 사는 곳이라면 사는 데에는 전혀 불편이 없는 거 같어. 네 말마따나 물건값도 별로 차이 안 나고. 잘 찾아 보면 아마 한국책 파는 서점도 있을걸? 시드니에도 몇 군데나 있더라. 네가 영어에 관심이 있다면 그 곳에서 나오는 최신 서적 읽는 것도 꽤 재미가 쏠쏠할 텐데. 한국에 들어오는 번역서는 아무래도 한 다리 건너서 들어오는 거잖어. 그 쪽에도 한 번 재미붙여 봐. 영어를 읽는 건 회화하고는 또 달라서, 좀 연습해 보면 금방 익숙해져. ^^ 난 요즘 한국 들어갈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어. 이제 이 집서 사는 것도 채 20일도 안 남았네. 종종 들어올께, 재밌게 지내고 있으렴. 아아, 시카고 가고 싶어라... ^^
 
 
미즈행복 2007-04-16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 갔다가 다시 나오면 그 집 말고 딴 데로 이사가? 그리고 내가 영어 안한지 15년인데 무슨 수로 영어를 읽냐? 좀 익숙해진다니 그건 다른 사람들을 다 네 수준으로 놓고 말하는거 아냐? 차라리 책을 읽느니 회화를 연습하겠다. 학원이라도 다니면서. 그게 더 급하지 뭐. 근데 학원을 어떻게 가냐? 애들은 어쩌고... 반벙어리로 바보같이 살자니 짜증난다.
사는데 불편이야 별로 없지. 내가 가는데는 돈쓰는 가게들이니 물건 들고 현금이나 카드 주면 땡이니. 하지만 그게 사는거냐? 유치원 선생님이 뭔소리 하는지도 모르지, 물어보고픈 것도 맘대로 못 묻지-영어가 안되니-
여하튼 시카고 놀러와. 내년엔 또 어디가서 살게 될 지 모르니
 


ninesea41 2007-04-01  

보경언니 잘 갔어요..?
언니가 미국간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내....이제 적응은 좀 되고 있나 궁금해서...언니 미국가고 나서 우리 신랑도 바로 다음날 시애틀로 출장 가버렸어...목요일이나 되야 온대...그 바람에 나랑 놀아 주던 사람들 전부 미국 가버리고 현모랑 둘이 심심해서 여기 저기 기웃거리고 다니고 있는 중이야... 그곳이 워낙 시차가 안 맞아서 지금 고생 중이겠지...나중에 좀 여유생기면 연락도 주고...여긴 엄청난 황사로 밖에도 못나가...아마 남부는 내일 휴교하는 곳도 있을거래....서울은 아니고... 잘 지내고 그곳은 아직도 추울것 같내...감기 조심하고...지현이랑 우준이에게 현모가 보고 싶어한다고 전해줘요~~안녕....
 
 
미즈행복 2007-04-16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원아. 잘 있지? 안그래도 지현이도 심심해서 난리다. 유치원을 못가고 있으니. -다 마감이래서 9월에나 갈 수 있어. 그나마 인기없는 곳. 지현이가 가면 제일 나이도 많아. 만 3, 4세만 받는데인데 지현이가 10월생이라 9월에는 아직 만 4세라서 말야. 어린애들만 있어서 그런지 인기가 별로 없어. 그나마 3시간밖에 안하고 무질서상태에서 그냥 놀아. 한 번 가봤는데 그렇더라고. 그래도 별 수 없지 뭐-
현모는 잘 있겠지? 설마 지현이를 잊고 있진 않겠지? 내년 여름에 갔을때 다시 잘 놀아야지.
이 곳은 아직 추워. 하루는 10도 정도 하다가 다음날이면 영하 10도로 떨어지고 오락가락이 심해.
건강하고 또 연락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