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과자

hnine 님의 서재에서 계란과자를 보고 레시피를 얻어서 만들어 본 계란과자입니다. 원조보다는 아

무래도 생김이나 맛이 떨어져 보이네요. ^^  그럼, 원조가 괜히 원조겠어요? 모양을 예쁘게 만드신

hnine 님과는 달리, 저는 먹을 욕심에 서둘러 만들다 보니 모양도 좀 찌그러졌어요.  하지만 맛은

정말 좋았답니다. 예전에 어렸을 때 먹었던 계란과자보다는 기포가 많아서 좀 더 부드러고 -대신

배는 덜 부르지요- 덜 달아서 좋았어요.  님께서는 계란 2개와 설탕 35g, 밀가루 50g로 약 40개를

만들 수 있다고 알려주셨으나, 저는 계란 8개를 썼답니다. 계란 4개에 해당하는 분량은 저희 가족

이 먹었고 -그래도 충분치 않았어요 - 나머지는 신랑의 불쌍한 학교 후배와 -홀로 자취중- 딸의 친

구에게 주었지요. 글을 올리는 지금, 옆에 와서 사진을 본 제 딸은 또 해달라고 하네요. 아, 이번에

는 해서 나는 안먹고 애들만 줘야지~ 나는 다이어트중이니까!

 

-hnine 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이건 정말 님의 말씀대로 만들기가 무척이나 쉽고 간단하더군

요. 다른 맛난 음식 또 사진과 레시피 올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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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8-01-06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성공하셨군요!!
재료가 일단 간단해서 언제든지 맘 먹으면 만들수 있어 줗지요.
계란 8개 분량이니, 와...몇 차례 구우셨겠네요.
수고 많으셨어요 ^ ^

미즈행복 2008-01-08 07:01   좋아요 0 | URL
두차례에 나눠서 구웠어요.
여태까지 케잌시트, 머핀, 마들렌, 초코칩 쿠키, 치즈케잌, 브라우니를 만들어봤는데 이번 계란과자가 제일 맘에 들고 맛있네요!
다시 한번 감사!

미즈행복 2008-01-10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근데 사먹는 계란과자는 좀 딱딱한데, 만든것은 상당히 부드러워요. 기포가 많아서요. 대신 배는 덜 부르지만요. 추억의 계란과자지요? ^^
 

한국서는 평생 -그래봐야 30년 남짓이지만- 살았어도 한 번도  보지 못한 무지개를 하와이에 가니

하루에도 서너차례는 기본으로 보게 되더군요. 지금이 우기이고 그래서인지 무지개가 뜨더군요.

우기라고는 하나 비는 겨우 10여분 오면 바로 그치고, 그나마 양도 적답니다. 맞아도 될 정도여서

사람들은 상관하지 않고 하던 일을 계속 합니다. 처음 무지개를 봤을 때는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었는데 며칠 지나니 너무 자주 봐서 그냥 무덤덤해지더군요. 참, 하와이의 차들은 번호판에 무지

개 그림이 있답니다.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디카의 충전이 다 되었고, 충전기를 가져가지 않아서

그만...

 



무지개

 

한편 시카고도 겨울이 우기인가 봅니다. 봄, 여름, 가을 내 거의 비오는 것을 못 봤는데 -한 6~7번

봤나?- 겨울이 되니 계속 눈이 내리네요. 작년에는 첫눈이 10월에 왔다는데 올해는 그 정도는 아니

고 11월 말에 왔었지요. 근데 그 이후 자주 내리네요. 사실 저희가 하와이에 가던 12월 16일 아침에

는 오전 6시에 나와보니 거의20Cm 가량의 폭설이 내려서 주차장에서-실외-  차 꺼내는데 무지 고

생했지요. 보통 큰 길과 인도, 주차장은 눈 다 치워주는데 그 날은 새벽에 눈이 내렸고, 저희가 집

을 나선 시간이 워낙 일러서 아직 눈을 치우지 못한 상태였거든요. 하와이에서 돌아온 12월 27일

이후에도 벌써 눈이 4번이나 왔답니다. 어릴적에나 봤던 눈을 -큰 이후에는 많은 눈이 온 적은 없

었던 것 같아요- 여기서 또 실컷 보게 되네요. 언제 이 춥고 지루한 겨울이 다 가려나~

 

-근데 말로만 듣던 시카고의 추위를 아직은 경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 겨울은 따뜻할거라고

예보하더니 정말 따뜻해요. 서울과 비슷해요. 보통 영하 3도정도, 추우면 영하 6도. 그정도면 양호

하잖아요? 근데 오늘은 체감기온이 영하 20도라고 하네요. 근데 1월 1일 휴일이라 안나갔으니 상

관없고 ^^. 물론 언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될지는 모르지만요. 예보대로라면 내일은 추울 전망입

니다. 최고기온이 영하 7도,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정도로 예보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뭐 하루니

견딜만 하죠-

-시카고의 눈 온 사진도 올리고 싶지만 용량이 1M를 넘는다고 하네요. 무지개 사진은 아닌데, 그

차이는 뭐죠? 왜 어떤 때 찍으면 용량이 적고, 어떤 때는 용량이 커지나요? 음, 컴맹이라 모르겠네

요.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또 용량이 큰 사진의 용량을 줄이는 방법이 있는지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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뒹굴이 2008-01-04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냐하~ 드디어 사진이 올라 왔구나. 컴맹의 인간승리에 내가 눈물이 다 난다.. 무지개 사진도 잘 찍었네.

기본적으로는 사진을 찍을 때 카메라에서 화질이나 크기 설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찍은 사진의 용량이 결정돼. 그니까 좋은 품질의 사진을 찍으면 용량이 커지고, 품질이 떨어지면 당연히 용량이 적어지지. 그리고 같은 설정으로 찍더라도 용량 차이가 생길 때도 있는데, 그 부분은 나는 자세히 모르겠고, 대략 장면의 밝기 등에 따라 카메라가 자동으로 맞추는 요소에 따라 그런 게 아닐까 싶더라. 가령 야경사진과 낮사진은 같은 설정으로 찍어도 용량이 달라지거든.

크기 줄이는 거는 뷰어 프로그램 알씨를 추천하마. 시중에 나온 거 중엔 알씨가 제일 편한 거 같더라고. 개인사용자는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고 (http://www.altools.co.kr/ 에서 '알씨'를 다운로드 받으렴), 거기에서 이미지 크기 축소나 회전이나 단순한 편집 같은 건 다 할 수 있어. 나는 일단 찍을 때는 좋은 화질로 찍어서 소장하고, 인터넷에 올릴 때는 알씨로 크기 줄여서 올려.

도움이 됐으려나? 궁금한 거 있음 더 물어보고, 즐거운 사진 세계에 푹 빠져들기 바란다. 앞으로 사진 많이 보여 줘야 돼~

미즈행복 2008-01-04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
한번 시카고 겨울 사진을 올리는데 사용해보마.
근데 낭만없고 무드 없는 내가 이미지의 남용과는 거리가 머니 사진이 올라와도 가끔 올라올 것 같은데? ^^
 

여기서 집을 산 사람이 있다고 일전에 말씀드렸는데, 그 집을 갔었습니다. 3층의 타운하우스인데 -똑같이 생긴 여러 집이 붙어있는 형태입니다. 빌라단지 같다고 할까요? - 1층에는 서재와 차고, 창고가 있고 2층은 거실과 부엌, 3층에 부부방과 아들방이 있습니다. 총 면적은 -차고빼고- 한국의 38평 정도 아파트? 아님 43평정도?  많아야 43평정도 입니다. 그 집을 50만불주고 샀다는군요. 4억 5천만원 조금 넘지요? 비싼지, 싼지는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여기가 한국으로 치면 어느정도 수준의 동네인지 잘 모르니까요. 한국이야 워낙 좁으니 내가 안 사는 동네도 대충 알지만, 미국은 워낙 넓으니 알게 뭡니까? 다운타운은 더 비싸겠지요. 아는 사람 하나가 다운타운에 아파트에 사는데 방 한개의 월세가 이 동네 방 2개 월세보다 비싸다니까요.

시댁쪽으로 신랑의 사촌형은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방 4개짜리 집인데 18억한다는군요. 닷컴 열풍과 실리콘밸리가 인접한 곳이라 그동네는 엄청 집값이 비싸답니다. 미국내 살기좋은 곳 뽑으면 항상 그 동네가 다 차지하니까요.

집을 산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복비가 여기는 어떻게 되냐고. 제가 거주하는 아파트는 30년전에 지어진 37층짜리 아파트 2동인데 한국식으로 집주인이 다 다른게 아니고 한명입니다. 그 한명이 이 아파트 2개동을 지어 임대사업을 하는 것이지요. 이런 아파트는 관리실같은데 가서 계약하니까 중개인이 필요없고 복비가 없습니다. 하지만 집을 사는 경우에는 당연 중개인이 있으니 복비가 있지요. 살 때 500만원 줬고 -1% 정도 되겠네요- 팔 때는 6% 즉 지금 시세대로라면 3000만원 줘야한답니다. 허걱!!!  부동산 중개인의 천국이군요. 여기서 부동산 중개인은 그래서 잘 사는 편이랍니다. 다만 자기 시간이 별로 없다는군요. 아무때나, 주말이라도 나와서 일하고, 밤늦게라도 집 보여주고 해야하니까요.  재산세는 일년에 한 400만원 낸다네요. 그 외 캡스 경비시설비와 관리비, 소방보험료 내는 것이고요. 그런 집을 임대하려면 월 250~280만원정도라네요. 그래도 그렇지, 제가 알기로는 우선 취업을 2년 계약하고 했고 2년후에 다른 동네로 갈 확률이 매우 높은데-90%이상- 그 복비 줄 생각하고 집을 사다니요!!! 친하지 않은 사이니 더 캐묻는 것은 곤란했지만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갑니다. 시부모님이 사업한다니 돈이 많아서 그런걸까요?

임대료가 궁금하시다고요? 그거야 정말 동네마다, 집마다 달라서 일률적이지 않지요. 제가 있는 시카고는 대도시라 임대료가 물론 시골동네보다 비쌉니다. 하지만 시카고 중에서는 위험한 흑인동네라 좀 싸겠지요. 근데 이 동네 내에서도 더 위험한 곳, 좀 안전한 곳이 있어서 집값이 또 달라집니다. 제가 있는 곳은 좀 안전한 곳이예요. 그래서 방 2개짜리 25평정도 아파트는 월세가 100만원정도이고, 방2개인데 33평정도 되는 곳은 월세가 150만원입니다. 학교 아파트는 더 싸지요. 학교가 아파트를 몇개동 사서 학생들에게 임대를 놓는 형태인데 학생만 들어갈 수 있는 대신 일반 아파트보다는 좀 더 싸지요. 방 2개 33평정도 넓이가 월세 110만원정도입니다. 이게 일반적인 것은 아니겠지요. 전적으로 제가 있는 곳의 얘기입니다. 한국 학생들이 유학 많이 가는 대학이라도 좀 한적한 시골 동네에 있으면 월세는 이보다 많이 싸지요. 방2개 33평정도 넓이가 월 80만원인 학교도 여기서 한 2~3시간 거리에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는 대도시라... 보증금은 별로 없습니다. 시설파손에 대비해 약 30만원정도?

물가도 비싼데 왜 일부 사람들이 미국에 남고 싶어하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물가는 높은 대신 임금도 높기 때문이겠지요. 아는 사람 하나는 건축과 졸업했는데 한국과 임금차이가 너무 나서 여기서 영주권 신청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 사람도 말합니다. 결국 여기 남는 한국 사람이 나중에 하는 것은 다 한국 사람 상대로 하는 장사밖에 없다고요. 정년도 없고 고용보장도 없는 이곳에서 언제까지 일하겠어요? 한국에서 뭘했건, 어느 학교를 나왔건 의사나 교수가 되지 않는 이상 거의 나중에는 세탁소나 정수기판매, 기타 자영업을 한다고 하네요. 왠만큼 전문적인 직업이 아닌 이상 나중에는 장사밖엔 할 일이 없다는 것이지요. 하긴 한국도 별로 다를 바는 없네요.

어쨌거나 엄청난 복비입니다. 한국의 부동산업자분들이 들으시면 눈이 번쩍 뜨이시겠어요.

-이미용 비용도 비쌉니다. 어제 여기 온지 4달만에 미장원 처음 가서 컷트했는데 컷트비용만 30불 받더군요. 팁이 의무라 팁을 15% 정도 줘야 합니다. 그것까지 합하면 거의 한국 싼 미용실에서 파마 하는 값이네요. 컷트 비용이 신랑은 20불, 아들은 15불이었어요. 정말 인건비 비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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