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뒹굴이 2007-12-31  

음, 역시 한국에서 로긴하니까 제꺽 잘도 되네. 난 지금 동네 PC방에 와 있음. 낼 모레 다시 집으로 돌아가. 한국도 좋지만 남의집 살이를 오래 하니(내 집 생기면 시댁이고 친정이고 다 '남의집'일 뿐... 쩝...) 집 생각이 간절쿠나. ^^

한국 와서 하는 일은 잘 되어 가고 있고(엄밀히 말하면 내 일은 아니고 남편 일이지만), 괜찮게 나아가고 있는 듯 하다. 무한도전 DVD는 며칠 전에 부쳤으니 조만간 들어갈 듯. 받으면 한 줄 연락 줘. 이명박이 대통령이 돼서 요즘 우리 부모님은 완전 축제 분위기이신데, 나는 거기에다가 기회 닿는 대로 부지런히 찬물 끼얹어서 분위기 가라앉히고 있음.. 으흐흐...

잘 지내고 있지? 감기 걸렸어? 병원 가기 쉽지 않으면 프로폴리스 강추다. 매일매일 꼬박꼬박 먹으면 꽤 도움 많이 될 거다. 열심히 공수했더니만 효험을 본 주위 사람들이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을 하는구나. 엄마도 감기 심하게 걸리셨는데 갖고 간 프로폴리스 드시라고 했더니 몸이 곧 나아졌다며 좋아하시더군. 미리미리 예방이 최고지~ GNC에 가서 한 번 알아 봐봐.

5월에 보는 거지? 난 이번에 다시 가서 이제 이삿짐 싸야 되겠다. 건강하고 5월에 재미나게 놀자. 그럼 이만 휘리릭~

 
 
미즈행복 2008-01-04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월말에 한번 걸리고 아직 괜찮아. 내가 원래 건강체질(?) 이잖아. 잔 병은 안걸리지. ^^
명바기가 의보체계 바꿔놓으면 너희 부모님도 초상치른 표정이 되실텐데...
그리고 5월이 아니고 6월! 6월에 보자. 무한도전 기대하마 ^^
 


mccoin 2007-11-28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방명록에 글남겨 주셔서 다시 왔습니다. 저는 사실 혼자 노는것을 즐기는 편입니다. 지금은 책도 읽고 미국드라마도 열심히 보고 (^^;;)나이대가 맞는 사람들도 조금 있어서 잘 지내고 있답니다.. 제가 생각났던 것은. 저번에 말씀드린 이상한 부부를 통해 한동안 상당히 힘들었었는데 -그부부이야기는 너무 길지만..음.. 갑자기 생각난. 그 남자분은 술이 조금 취하니 '강남서초송파목동 사람 빼고 강북이나 지방 이상한애들이랑은 어울리면 안된다'라는 헉. 한 소릴 하더니.. 그 와이프는 이제 열달정도 되는 자신의 딸아이가 인형을 물고 노는 모습을 보고 (다른 사람집에 놀러가서 그 사람집의 인형을)는 딸아이에게 '무슨 브랜드인지 확인 하는거야? 아이구 우리 **는 명품도 벌써 확인하구~!'하는 말을 옆에서 듣고 또한번 헉. 뭐 이런 사소한 일들은 그부부의 에피소드중 백분의 일도 안됩니다. 하여.. 지금은 과에서 왕따가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피하고 다니기는 하지만.. 그분들이 정말 보통 분들은 아닌지라.. 그런 분위기 알면서도 여전히 사람들 잘 이용하고, 그 부부를 아직 잘 모르는 다른 과 사람들- 특히 그들 말에 의하면 수준있고 도움되는. MBA나 로스쿨 사람들을 집중 공략하고 계십니다- 뭐 살면서 앞으로도 얼마나 이상한 아니 저와 맞지않는 사람을 만나고 살겠지만 미즈행복님도 말씀하셨듯이 여전히 가끔 웃는 얼굴로 와서 폭탄급 발언 한번씩 던지고 가는데. 아직도 그 폭탄에 몇몇 사람 피해가 크더라구요. 이런 이야기 이렇게 길게 하고 싶지 않았는데.. 외국에 나와 좁은 곳에서 늘 얼굴보고 살아야 하는 사람들끼리라서 그런지. 다른데 눈돌릴데 없어서 그렇게 남일에 관심이 많은 건지 몰라도 조금 그 부분이 답답하더라구요. 하지만. 역시 다른 곳에서 유학 몇년씩 하고 온 사람들도 어딜가나 한국사람끼리 그런 문제가 있다하니 한국사람이든 외국사람이든 사람사는 곳은 그런 건가보다.. 다시 한번 되뇌이고 있습니다. 아 저는 뉴욕주에 있습니다. 이제 혹독한 겨울이 오겠지요? ^^ 그럼 다시 또 서재로 뵙겠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

 
 
 


하이드 2007-11-05  

기미에는 피부재생 효과가 있는 제품들을 쓰라고 하네요.
모이스쳐라이져가 에센스, 로션, 영양크림역할을 다 하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 있는데요,

그 중에서 'gorgeous' 라는 제품이 gorgeous하다고 합니다. ^^
이제품 아니면, 노화방지용으로 'skins shangrira' 라는 제품이요.

평소에 세안으로 각질제거 부지런히 하시고, 피부톤 정리할 수 있는 세안 비누 '콜페이스'도 추천해드립니다. 감초뿌리즙이 들어있는데, 미백효과가 있어요. 근데, 이 비누, 검은 비누에 검은 국물;; 떨어집니다. 향도 향기로운 비누 좋아하시는 분은 질겁하시구요. 전세계러쉬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베스트 상품이에요. 천연제품이라 민감성 피부인 분들도 잘 맞으시는 편이지만, 백명중에 백명 다 맞지는 않겠지요. 비누정도부터 시작해보셔도 될듯해요. 러쉬해외사이트는 마니아포룸이 아주그냥 장난 아니더라구요. 보고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몰라요. ^^

 
 
미즈행복 2007-11-11 0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감사!
찾아볼께요!!!
 


뒹굴이 2007-09-24  

잘 지내니? 해외에서 보내는 첫 추석일텐데, 어찌 지내는지 몹시 궁금하군.

여기서 둘이서만 지내고 있으니 명절이라고 특별할 것도 없는데, 명절음식에 대한 향수는 유전자에 새겨져 있기라도 한 것인지 때가 되면 또 미련스럽게 음식 만들고 하는 건 여전하다. 특히 남편이 한참 전부터 '엄마가 만들어 준 뭐뭐가 먹고 싶다'고 하도 타령을 해대서... 아무래도 막내라서 엄마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좀 더 한 듯.. 덕분에 오전나절 내내 시금치 두 단을 삶으며 보냈구나. 이제 송편 사러 나갈 참이다. ^^;;;

거기서는 어떻게 지내니? 아무것도 안 하는 쪽으로? 아니면 간단한 음식 만들면서 기분 내고 있나? 어느 쪽이든 해외에서 단촐하게 지내는 명절은 나름대로 한가하면서도 들뜨는 기분이 있는 거 같아. 재밌게 지내고, 나가서 달도 좀 보고, 가족들하고 즐겁게 지내렴. 그럼 나중에 또. ^^

 
 
 


뒹굴이 2007-09-17  

이사는 잘 갔니? 지금쯤 짐정리 하느라 정신없겠군. 새 집, 새 동네에서 잘 적응하고 즐겁게 살렴.

나는 지난 주부터 변리사 시험 공부를 시작했단다. 낼 모레 보게 될 토익 시험도 변리사 시험 때 제출해야 해서 보려고 했던 것인데, 한국과 일본 성적 외의 것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뒤늦게 발견해서 무척 억울해하고 있는 중이지. 그래도 일단 돈 낸 거니까 모의고사 삼아 보고, 한국 가서 다시 봐야 할 듯. 엄마한테 부탁해서 변리사 공부에 필요한 책을 이 쪽으로 보냈어. 이제 좀 공부에 박차를 가해야 할 거 같다. 지금은 먼저 여기서 어찌저찌해서 구한 대학교 1학년 물리 교과서를 가지고 물리 공부하고 있는 중이야. ^^

지난 번 한국 갔을 때 다니던 회사에 들렀었는데, 회사는 파산했고 내가 무척 따르던 사장님은 회사 정리 끝나면 미국으로 다시 들어가신다고 마지막 정리하고 계시더라구. 그 분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했었는데, 나한테 변리사 한 번 생각해 보라고 충고를 하시더라. 나한테 잘 맞는 일일 거라고. 사실 남편도 그 전에 몇 번 그 얘기를 했었는데, 그 때는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질 않았었거든. 원래 내가 고시 이런 거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었고 해서. 그런데 날 잘 아는 사람 둘이서 이구동성으로 변리사를 추천하니까, 정말 거기에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 거야. 그래서 한 번 해 보기로 한 거지.

쉽진 않을 거 같은데, 하는 데까지는 해 보려고. 혹시나 그게 정말로 내 적성에 맞는 일이라면 나름 잘 된 거지. 이제 30대 중반을 넘어서는 나이에 아직도 적성을 고려하고 있으니, 요즘 들어서는 정말 내가 무슨 피터팬 증후군이라도 있는 거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더라.

이런 류의 얘기는 내 싸이에도 올리질 않았는데, 그 쪽은 아무래도 가족들이 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아주 미주알고주알 올릴 수는 없거든. 특히나 시댁 어르신들은 우리 부부에 얽힌 모든 시시콜콜한 일에 대해서 걱정을 하시는, 걱정을 업으로 삼으시는 분들이라 더욱 조심스럽지. 암튼 너한테는 얘기해 주고 싶더라구. 중년의 나이에 변시의 길에 뛰어든 친구에게 화이팅이나 한 번 보내 주어! ^^;;;

 
 
미즈행복 2007-10-11 0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 내 다른 친구 하나는 그 시험 준비하다가 별로라면서 다른 시험을 준비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나야 잘 모르니 할 말이 없네. 어쨌건 잘 알아보고 결정한 일이겠지.
피터팬 증후군이 아니라 그런 사람이 많은게 요즘 한국사회 아니겠어?
먹고 살기가 힘들다는 얘기겠지...
여하간 내 주위에 두엇 있는 변리사들은 다들 엄청 벌던데 기대하겠음!!!
음하하하~ -뜯어먹고 살아야지~. 기생충이 되겠군. 음, 바라던 삶이닷!-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