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강의 교수법
윤옥한 지음 / 학지사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2005년 본부의 기획 및 개발업무를 정리하고, 이제는 내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조직구성원들에게
 나누어 주겠다는 일념으로 연수원교수로 지원하여 내려오면서 어떻게 하면 지루하지 않게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그대로 옮겨갈 수 있게 할 수 있을 까를 고민했었던 적이 있다.
산업교육이란 것이 그래서 힘든 것인지도 모른다.
몇년간 매달 한두번씩 출강할 때는 느끼지 못했던 부분이었는 데 막상 전업으로 이일을 한다고
생각하니 부담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 와중에 스팟이라는 부분을 알게 되었고,
이를 좀 더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관련서적을 찾던 중 알게 된 책이다.
내용의 깊이를 떠나 또는 교안의 질적인 부분을 떠나 어떻게 교육생들을 졸지 않고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이 무었일까를 알게 해주는 책이라고나 할까?

스팟기법을 위주로 구성되어진 책이기에 부담없이 즐기며 읽을 수 있다.
그리고,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기법들이 여러가지가 있어서 유용하게 벤치마킹하고 있다.
명강의를 위한 조건이라면
1. 전문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2.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해야 한다.
3. 가르치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4. 청중을 설득하는 방법을 잘 활용해야 한다.
5. 임기응변에 능해야 한다.
6. 열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7.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8. 종합적인 연출자 역할을 해야 한다.


1-2은 당근 그러한 자질을 갖추어야 남에게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기본요소라고 생각하고,
어려운 부분이 아무리 많은 지식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청중을 사로잡는 부분 즉 가르치는 기술이
부족하다면 말짱 도루묵인 것은 자명한 일.
그래서 교수는 때론 광대가 되기도 하여야 한다.는 말 공감하는 부분이다.
설문지에 좋은 평가가 나오고 다른 교수들이 인기 많아서 좋겠다고 시샘하는 것을 듣는 일이
즐겁기도 하니까 명강의를 하고 있는 거겠지? ㅎㅎㅎ

성문종합영어를 쓰신 송성문 선생에 대한 일화이다.
누구나 중딩부터 고딩까지 이 책을 접하지 않은 울나라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영문종합지침서였기에.......
하지만 그분의 강의는 너무 따분하여 듣는 이들이 적었다고 하니 참 세상은 공평한 것인지도 모르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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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6-06-21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때로 강의를 할 일이 있는대...스팟기법 위주라니...한번 봐야겠어요..
전 그냥 열심히 준비해서 열심히 가르친다,,주의였는대....ㅎㅎㅎ

전호인 2006-06-21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스팟이 중요하긴 합니다. 흥미를 유발시켜 얼마만큼 강의에 집중할 수 있느냐 지여........대학때나 사회에서나 교육받을 때 재미있게 강의하는 강사나 교수를 보면 부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잘 하시리라 생각이 드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