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대한민국 정부의 심장인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불이 났다.
국보 1호 숭례문이 불에 타 없어진 지 11일 만이다.
어찌 이런 일이 연속해서 발생하는 지 북한산의 화기가 숭례문을 기점으로 유턴하여 광화문 정부청사로 역행하고 있는 듯하고 상상하는 것 자체가 끔찍하지만 그 다음은 청와대를 거쳐 화기의 원점이 되는 북한산까지 미치는 것은 아닐런 지 불안하기 그지 없다.
불의 화신은 긍정적인 면에서야 번성을 뜻한다고 하지만 통상적인 이미지는 파멸과 재앙이다.
정부의 관청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서 국운과도 연결되는 듯한 느낌이다.
아직 임기가 있는 현정부에 대한 메시지인지 아님 차기정부에 대한 경고인지 그냥 자연적인 화재일 뿐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리 상서롭지 않은 것만은 분명하다.
사건의 시발점이 대한민국의 핵심 심장을 차례로 태우고 있는 것을 보면 국민모두가 경계하는 마음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지나친 비약이겠지만 대한민국의 국운과 관련한 계시라면 현정부는 깊은 반성과 성찰을 통해 마무리 되어야 할 것이고, 차기정부의 출범은 겸손과 겸허를 덕목으로 시작함으로써 불의 화신에 대한 경고를 액땜으로 대신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두 화재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다는 점이다.
모든 사건사고가 여기에서 마무리되기를 간절히 기원해 보면서 오늘 아침을 시작하련다.
정월대보름!
쟁반같이 둥근 달을 보면서 달의 풍족함만큼 모든 분들의 건강과 화목을 기원하자.
알라디너 여러분!
오늘 밤 정월대보름달을 보면서 데이트 한번 합시다.
달님은 누가 나왔는 지 알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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