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인 스키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아이들도 학수고대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천안에 와서는 주로 무주리조트로 갔었는 데 할인혜택은 어찌 눈에 띄질 않네요.
스키를 즐기시는 알라디너 여러분들이라면 할인혜택에 눈독 들일만 할 것 같습니다.
김기싸~~~아!
일 고따우루 할꼬야~~얌
퍼가~~~아!
어서~~~어~
지금껏 우리나라에 사계절이 있어서 좋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면. 당신은 스키마니아가 아니다. 추위가 면도날처럼 살을 에고 잔뜩 찌푸린 하늘에서 눈이 몽실몽실 쏟아져 저절로 탄성을 내지른다면 당신은 스노보드마니아임에 틀림없다. 스키시즌을 앞둔 12월. 스키리조트들이 일제히 ‘반가운 개장소식’을 알려왔다. 올시즌 즐거운 ‘눈 놀이터’는 어떻게 바뀌고 어떻게 놀면 좋을까?
◇더욱 빨리. 좀 더 넓게. 더 싸게
눈 덕(?)에 예년보다 일찍 개장한 스키장들이 더 넓어지고 가격도 싸졌다. 지난 13일 개장한 용평과 휘닉스파크에 이어 24일 현대성우가 문을 열였다. 다음달 1일에는 비발디파크와 스노우파크가 개장하고. 지산리조트가 12월 초.강원랜드 하이원스키장이 8일 오픈할 예정이다. 올해는 스키어들에게 ‘넉넉한 시즌’. 18면의 슬로프가 전부 광폭으로 설계된 하이원. 새 광폭슬로프 델타 플러스를 내놓은 현대성우 등 여태껏 느껴보지 못했던 ‘광활한’ 슬로프에서 대각선으로 한참을 지칠 수 있어서다.
◇신용카드로 할인혜택을
삼성카드는 다음달 1일부터 이듬해 2월 말까지 휘닉스파크. 스노우파크. 용평. 비발디파크. 하이원. 베어스타운. 강촌. 양지. 지산포레스트 등 9개 스키장에 대해 삼성카드 여행센터(samsungtne.com)에서 리프트권을 예매하면 20~40% 할인해준다. LG카드 역시 회원들에게 하이원. 비발디파크. 강촌. 양지파인에서 리프트권·렌털에 대해 25∼50% 혜택을 주기로 했다. 신한카드도 전국 스키장을 대상으로 홈페이지에서 리프트권 예매시 최대 40%까지 할인혜택을 줄 방침이다. 현대카드는 비발디파크. 현대성우. 베어스타운 등에서 최고 30%를.KB카드는 무주와 용평에서 각각 20%. 30% 할인받을 수 있다. 휘닉스파크 갈때는 하나카드와 비씨카드를 챙기면 좋다. 하나카드는 리프트권을 최고 35%까지. 비씨카드는 25~40% 혜택이 있다. 한편 외환카드 회원들은 현대성우 개장 기간 동안 리프트권·렌털·강습비 등을 30% 현장할인받고 철야 리프트(금요일)는 무료로 탈 수 있다.
◇모든 길은 설원으로
스키어 ‘대동맥’격인 영동고속도로는 스키어 차들로 대만원을 이룰 전망. 원래부터 지산 포레스트∼양지파인∼횡성 현대성우∼평창 휘닉스파크∼용평길은 스키어들의 황금노선. 올해는 이 길을 따라 정선 강원랜드 하이원스키장과 문막 한솔 오크밸리 스노우파크 등 두 곳의 스키리조트가 새로 등장했다. 하지만 하이원의 경우 이천에서 시작하는 38번국도를 이용하면 좀 더 신속한 ‘스노러시’를 떠날 수 있다. 또 ‘남부권의 강자’ 무주리조트를 연결하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는 수도권과 경남권의 스키족을 ‘설국’으로 신속하게 데려다 준다.
이우석기자 de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