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이런다. 이렇게 한박자씩 늦는다.
꽃임님이 '또또님은 여행중~'이라고 알려주신지 며칠이 지나고 ~ 밤에 갑자기 불현듯 ' 왜 이렇게 늦게 오실까' 궁금해 하다가 내일은 서재에 들러' "또또님 기다려요~"하고 외쳐대야지.' 몇번을 생각했더랬는데...
오늘 아침 컴을 켜고 서재에 들어오자 마자 발견한것은... 또또님이 '나 돌아왔어요~' 하고 손을 흔들고 있는 펩파글이었다.
에구 또 늦었어... 진작에 좀 남길걸~
뭐든 이렇다. 맘은 굴뚝같은데, 뭐 하느라...이리저리 부산떨다가 중요한 일은 깜빡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러니 난 친구들에게 오해 받는 경우가 많다. 항상 마음속으로는 그 친구의 안부가 궁금하면서도 먼저 수화기 드는것은 '조금 있다 ~ 좀 조용해 지면 해야지' 라든가 ' 지금은 그 친구 바쁜 시간이니깐 1시간 후에 해야지' 하다가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러니 친구들은 이런 무심한 나에게 삐지는 경우가 많다. 워낙에 착한 친구들이라 여태껏 봐주면서 친구 관계 유지하고 있을터... 다른 사람같으면 아마 절교 선언 했을것이다.
부디 ~ 알라딘 서재에서는 이런 엇갈린 박자 노름을 하지 않기를 바라며... 정신 바짝 차리고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또 들키고 말았다. 한박자 느린 느림보... 곰탱이...
아량넓은 알라딘 지기들이 이 곰탱이를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저 마음은 원이로대 한박자 늦을 뿐이라는 것을... 살펴 주소서...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