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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해리! 목욕은 싫어요 ㅣ 개구쟁이 해리 시리즈
진 자이언 글, 마거릿 블로이 그레이엄 그림, 임정재 옮김 / 사파리 / 200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목욕을 싫어하는 강아지 해리는 목욕솔을 숨기고 신나게 놀러를 다닌다. 어째 그렇게 더러운 곳만 골라서 다니는지... 해리는 금새 털이 새까맣게 때가 묻어 집으로 돌아오지만, 식구들은 아무도 해리를 알아보지 못한다.
꼬리를 흔들고 배를 하늘로 향해 누워 다리를 흔들어 보아도 가족들은 "우리 해리일리가 없어" 하면서 외면하고 마는데. 해리 참 불쌍하게 되었다. 이대로 집없는 강아지 신세가 될것인가?
해리는 그제서야 자신이 숨겨두었던 목욕솔을 땅을 파헤쳐서 찾아낸다. 그리고는 집안으로 뛰어들어가 목욕탕에 떡 하니 버티고 있는 모습이라니... 천연덕 스러운 강아지의 모습이 개구장이 우리아이 모습과 흡사하다.
이렇게 해서 깨끗해진 해리를 알아보는 가족들... 그 다음부터 해리가 목욕을 열심히 하였냐고. 천만의 말씀... 또 목욕솔을 슬쩍 감추고는 능청스럽게 자느척. ㅋㅋㅋ씻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개구장이 해리를 통해 익살스럽고 재미있게 표현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