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울 아이들... 특히 5살 울아들은 TV 만화영화에 푹 빠져 있습니다.
"엄마, 책 읽어주세요..." 하며 청소하는 내 치맛자락을 붙잡고 늘어질때가 그나마 행복했나 봅니다. 얼마전 부터 어린이집 하교길에 고모네 집으로 가는 시간이 늘더니... 사촌형아와 실컷놀고 TV보고 하는 버릇이 생겨 책은 이제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지..." 장현아, 책 읽자" 하면 "엄마, 파워ooo 보고..."
궁리끝에 집에 있는 책 말고 조금 색다른 책을 사볼까 해서 ... 나름대로 고르고 고른 끝에 전래동화 한권, 외래동화 한권을 구입했습니다.
작전 대성공!! 울 아들 '예방주사 무섭지 않아!' 에 나오는 거인 아저씨 보고 홀딱 반한 모양입니다. "엄마, 이 아저씨... 우리 아빠보다 더 커. 많이 많이 커." 하며 관심은 물론 너무 재미있어 하네요.
그리고 '개와 고양이' 책도 물론 재밌게 읽었구요. 한번의 성공으로 자신감 얻고 또 책 주문 했더랬죠.
이번엔 3살짜리 우리 딸아이도 너무 너무 좋아할것 같은 입체북으로...
사실 아직 아이들 어린이집에서 오지 않았습니다. 직장에서 제가 먼저 책 받아보고 혼자 감탄하고 만족해 하고 있는데... 울 아이들 반응은 어떨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제발 두번의 성공을 거둘수 있으면 좋으련만.
저에게 힘 주실거죠... "똘이,또또엄마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