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아 연대기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폴린 베인즈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냉혹하고 빠듯한 현실... 숨막히는 삶속에서 어딘가 한 모퉁이에 아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나만의 세계를 만들고 싶다.   바로 이 순간 환상의 세계로 빠져 드는 것이다.

 너무나 건전하고 순수한 환상... 지친몸에 생기를 불어 넣어 주고 흐릿한 눈동자에 에너지를 충전시켜 주는...  한번 읽다 보면 이른 아침에 따뜻한 밥 한공기를 먹은 것 처럼 내속을 채워주는 판타지 소설.

비교적 빠른 환상열차를 타기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권하고 싶은 책이 '나니아 연대기'이다

몇장을 읽다 보면 어느새 환상의 세계 문턱에 다다를수  있고  영화를 보지 않아도 머릿속에  나니아의 세계가 그림처럼... 영화처럼 떠오르게 된다.   아니 그속에 주인공이 되어 버린 나를 발견하게 된다.

섬세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엄격하여 감히 죄지은 자라면 그 눈을 들수조차 없게 만드는 위대한 사자 '아슬란'  -그를  만나면 내가 얼마나 옹졸한 인간인지를 깨닫게 되고 그 순간... 이미 아슬란은 너그럽게 웃으며 내 귓전을 울리는 부드럽고도 엄숙한 마법의 언어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합본(전 7권)으로 이루어진 나니아 연대기는 나니아라는 환상의 세계를 발견하는 최초의 시리즈인 '마법사의 조카'를 시작으로  하여 한번 읽기 시작하면 7권 까지 금세 읽을수 밖에 없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다.

다른 마법서와 달리 읽기가 쉽고 이해도 쉬워 초등생 어린이 부터 판타지소설에 목마름을 느끼는 성인에 이르기 까지 모두가 읽어도 좋을법한 책이다.

판타지이지만 결코 판타지로만 끝날것 같지 않은..   우리집 골방의  헌 옷장에서 또는 벽에 걸려있는 낡은 액자에서 마법의 힘이 느껴지게끔 만드는 재미있는 판타지...  그 여행을 지금 바로 시작 시작해 보기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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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7-06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아이가 너무 재미있다고 하기에
꼭 읽으리라 다짐했는데 오늘 더 굳은 다짐합니다..리뷰도 첨 읽어봐요.나니아 연대기는 리뷰도 못 읽어 봤었는데..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