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의 움직이는 성 1 - 마법사 하울의 비밀 하울의 움직이는 성 (문학수첩 리틀북) 1
다이애나 윈 존스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의 애니매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재미있게 본터라   다이애나 윈 존스의 원작소설인 '하울의 움직이는성1'을 읽게 되었다.

애니매이션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지만,   황야의 마법사와 하울의 쫓고 쫓기는 모습이란든지... 18세 소녀에서 80세 할머니가 된 소피의 모습등을 주된 내용으로 애니도 원작에서 크게 벗어난 이야기는 아니라는 생각이든다.

단지 원작에 나오는 마법사 하울이 사실은 바람둥이에 심한 게으름뱅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 약간은 애니매이션속의 하울이 그리워지기도 하는데, 끝까지 읽다보면 역시 하울의 매력을 물씬 느낄수가 있어서 너무나 다행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마법사 하울의 천방지축 못말리는 애정행각과 황야의 마법사와의 쫏고 쫓기는 이야기들이 큰 축을 이루기는 하지만, 역시 이책의 재미를 배가 시키는 것은 18세 소녀에서 80세 노인이 된 소피의 사고뭉치 할머니역활이라 할수 있겠다.

18세 소녀일때 너무나 수줍고 소극적이었던것과는 달리 할머니가 된 소피에게 겁나는 일은 없는것 같다. 마법사 하울을 혼내고 불꽃마귀 캘시퍼에게 협박하는 모습등이 얼마나 기세등등한지 나오는 인물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이지만, 모두가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마법사 하울은 일찌감치 할머니가 된 소피의 사정을 알고 있었지만, 모르는척 시치미를 떼고 있다가 소피에게 호대게 혼이난다  하지만,  소피가 황야의 마녀 소굴로 들어갔을때는 그녀를 구하려고 민첩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 소피를 향한 그의 애정이 아마 갑자기 생겨난건 아니라는것을 알수 있었다.

하울과 소피라는 굵직한 주인공 외에도 절대 악하지 않은 불꽃마귀 캘시퍼와 너무나 착한 하울의 조수 마이클도 이 책의 양념역활을 톡톡히 하면서 책을 읽는 재미를 증가시킨다.

역시 책이 더 재미있다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만으로도... 아니 내가 읽어본 1편의 내용을 미루어 볼때 이 책의 2편은 당연히 주문을 해야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울의 움직이는성 1'편은  2편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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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11-23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영화를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똘이맘, 또또맘 2006-11-23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어머 배꽃님 오랜만이여요... ㅋㅋㅋ 친정은 잘 다녀오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