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모래언덕 같은 느낌이 나는 표지다
제목과 어우러져 바람이 살살 부는것 같기도 하다
앞뒤표지를 함께 연결해 보면 ˝그렇게만˝ 보인다
이야기를 다 읽고 나서 다시 보는 표지는 더이상 모래언덕이 아니다
머리카락 흩날리는 할아버지의 머리같아 보인다
아...이것이 그림책의 힘이지!

제목만 보고 고른책인데 할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바람속에 있다는 이야기다
짧은 글귀들이 시같다
울 아부지 그러니까 아이들의 할아버지는 살아계시고 또 아이들은 죽음과 이별을 경험해 보지 않아서 아직 와닿지 않는 눈치다
물론 나도 직접적 경험은 그리 많지 않지만, 미리 상상하며 읽게 된다
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아이들에게 이런 말을 해준다고 생각하며 읽어주다 울컥했다
‘오른발, 왼발‘ 이나 ‘마레에게 일어난 일‘, ‘잠자는 할머니‘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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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간의 관심, 소통에 대한 이야기
아이들이 말할땐 하던일 멈추고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자
투명해지고 나서 후회할라

얼마전 어느 강연에서 들은 사례가 생각이 났다
어느날 (중고생쯤된) 아이가 ˝아빠, 발톱좀 깎아주세요˝ 하더란다
얘가 왜 안하던 짓을 하나 하며 그냥 넘어갔었는데
얼마후 아이는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좀 슬픈 이야기
이게 그림책이니까 투명인간으로 표현했지만 비약일 수도 있겠지만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발톱을 깎아 주는게, 감자를 주는게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잖아?
잠든 아이들을 보며 오늘 아이들 말에 얼마나 귀를 기울여줬는지 되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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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많은 많은 양
노하나 하루카 글.그림, 정희수 옮김 / 노란우산 / 2016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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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아 보이는 많은많은많은 양들같지만 자세히 보면 다 다른 녀석들이다
‘월리를 찾아라‘의 양버전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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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만 오면 변비에 걸린다.
이 원초적 본능은 집에나 가야 해결될텐데...
차막힌다고 연휴 전날 내려온 것도 모자라 또 차막힌다고 내일 올라가라는, ˝딸˝처럼 생각한다는 시엄니보다도
아무 생각없이 좋다고 하고 있는 남의편님.
이래서 명절후에 이혼율이 높아진다는 기사를 온몸으로 공감함.
사실, 계속되는 부엌데기 노릇쯤이야 얼마든지 참을 수 있다.
10년이 훌쩍 지났어도 언제까지나 이방인같다는 이 느낌 때문에 명절이 싫은게다
얼마나 더 같이 살아야 ‘가족‘같은 ‘딸‘같은 기분이 들까?
나도 B급며느리이고파
물론 A급인적도 없었지만.


#명절증후군
#딸인듯딸아닌딸같은너
#며느리도백년손님
#난이제더이상식모가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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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7 0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17 02: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목짧은 기린, 지피 그리고 제프리
같은 작품인데 그림만 다른줄 알았다
(이름까지도 비슷해서 말이지!)
오래전 읽은지라 목짧은 기린이 원래 이랬나...다시 찾아보니 소재는 같은데 다른 이야기다
‘다름‘을 극복하는 이야기
남아있는 기억과 비교해 보면
그림과 편집은 프랭크 디킨스의 작품이 더 좋은데 주제에 비해 좀 가볍게 끝이 나는 이것 보다 개인적으로는 좀 어둡긴 하지만 고정욱의 지피가 더 맘에 든다
오래전 뮤지컬로 보고 좋았다는 기억만 남아 있다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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