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재고 준비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 - 과학고 출신 교사와 영재학교 제자들이 알려주는 공부법과 필수 전략
하우영 지음 / 생능북스 / 2024년 4월
평점 :
과학고 출신 현직 교사 하우영 선생님이 알려주는 영재학교, 과학고 준비 로드맵 <영재고 준비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
3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과학 교과서 외 30여 권의 책을 집필한 하우영 저자. 교사 생활 중에 만든 과학 발명 동아리 '리틀 뉴턴'은 현재 초, 중, 고, 대학생, 일반인까지 연계된 과학 발명 동아리로 발전했습니다. 매년 한국과학영재학교 장영실 전형에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어린 시절 수학, 과학을 잘하진 못했지만 과학잡지는 좋아했던 아이였다고 합니다. 꾸준히 과학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교과목 공부도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성적까지 향상되어 과학고에 들어간 케이스입니다.
<영재고 준비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는 리틀 뉴턴을 운영하면서 터득한 노하우, 한국과학영재학교에 들어간 제자들의 인터뷰와 사례를 보여주면서 우리 아이들의 장래를 위한 중요한 로드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줍니다..
우리 아이 성적으로는 꿈도 못 꾸는데... 싶나요? 영재는 이미 발현한 재능뿐만 아니라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아이를 의미합니다. 이 잠재력을 깨우려면 다양한 경험이 필요합니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초-중-고 경험 계획표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대회, 체험 행사, 영재교육원, 캠프, 프로젝트 활동 등 개인, 팀, 동아리 활동을 고루 경험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시기별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소개합니다. 리스트만 보면 아득해지지만, 뒤에서도 언급하듯 양보다는 질이라고 합니다.
그저 참가에 의의를 두는 게 아니라 관리가 더 중요하더라고요. 대신 입상하지 못해도 경험의 구멍이 없도록 1년만 하고 끝이 아니라 4~5년 이상 꾸준히 했을 때 그 성과는 남다르다는 걸 짚어줍니다.
무엇보다 과제 집착력이 핵심이라고 합니다. 주어진 과제에 깊이 몰입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끈기 있게 노력하는 태도입니다. 아이의 흥미와 강점을 파악 후 경험 계획표를 세워 실천하다 보면 과제 집착력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습니다.
경험 스토리가 만들어져야 나의 역량도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꾸준히 하다 보면 기본적으로 특기(역량) 3가지는 술술 쓸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경험을 쌓을 땐 참가 사진, 증빙자료까지 블로그 글쓰기를 통해 평소 잘 작성해두라고도 조언합니다. 쌓일수록 정말 든든한 포트폴리오가 되지요. 상장은 파일로 저장해둬야 다음에 필요할 때 찾느라 시간 낭비하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저도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아이 자료 찾느라 식겁한 경험이 있어 절절하게 공감합니다.
이 부분은 대학교든 취업이든 지원할 때 실용적인 노하우입니다. 자소서 작성할 때도 평소 기록 정리가 잘 되어 있을 때 참고하기 수월해집니다.
공부 습관, 태도, 효율적인 공부법까지 영재가 되는 공부법 노하우도 든든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성적을 올려주는 과목별 노트 필기 비법, 시간을 줄여 주는 암기법, 시험 기간 공부 계획 세우기 비법, 문제집 고르는 방법 등 구체적인 공부법 노하우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학창 시절에 공부 자산을 효율적으로 쌓을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더불어 공부 슬럼프 해결법, 공부를 위해 반드시 가져야 할 습관 등 공부를 하면서 겪는 다양한 상황까지 꼼꼼하게 짚어줍니다.
저자와 함께 과학 발명 동아리 활동을 초등학교 때부터 하면서 한국 과학영재학교에 입학한 슬기, 대한민국인재상을 수상한 나라의 생생한 경험담도 수록되었습니다.
영재교육원, 영재학교, 과학고 준비하며 궁금한 질문들을 통해 이미 겪어본 선배들의 소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입니다.
영재니 신동이니 하는 소리를 들어본 적 없는 평범한 아이가 관심 있어서 도전하려고 하는데 아무런 정보가 없을 땐 막막합니다. 검색도 뭘 좀 알아야 진짜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을 테고요. 이 책이 긴 흐름으로 다루고 있어 좋은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자신만의 경험 계획표 작성, 경험을 통한 동기 부여, 경험을 특기로 만드는 여정을 통해 원하는 꿈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재고 준비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
꿈이 바뀔지언정 이 책에서 다룬 것들을 도전해 본 아이들의 경험치는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월등하게 차이가 나겠더라고요. 학창 시절 이렇게 멋진 경험들을 쌓아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손해 볼 건 전혀 없습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은 꿈을 가진 아이라면, 이 책의 로드맵을 벤치마킹 삼아 자신의 공부와 경험 로드맵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