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다낭 한 달 살기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김경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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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가족여행지로 손꼽히는 다낭. 여유 있게 머무르는 한 달 살기 여행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주는 해시태그 다낭 한 달 살기 가이드북입니다. 


조대현 작가는 베트남 곳곳에서 장기간 머물며 한 달 살기를 하고 있으시다는데 그중 호이안을 특히 손꼽습니다. 옛 분위기가 가장 살아있는 도시로 슬로우 라이프를 실천하기 좋은 도시라고 합니다. 다낭과는 30~40분 거리로 가깝다는 점도 장점으로 손꼽히지요. 그래서 이 책에는 다낭 한 달 살기를 하면서 근교까지 다녀올 수 있도록 호이안, 후에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다낭 여행객의 절반은 이미 골프 여행객이라고 하네요. 다낭은 한국보다 저렴하면서도 잘 관리된 골프장도 있어 골프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한 달 살기 하는 데 필요한 숙소, 맛집, 관광지가 빼곡하게 실려있어 든든합니다.


종이책으로 가이드북을 읽는다는 건 검색으로 다 찾을 수는 있지만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 흩어진 정보들을 웬만큼 다 정리해서 모아둬야 의미가 있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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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나트랑 한 달 살기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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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살기 하기 좋은 베트남. 특히 나트랑과 다낭은 팬데믹 이후에도 여전히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이번에 해시태그 한 달 살기 시리즈에서 베트남의 나트랑과 다낭 한 달 살기가 나와서 살펴봤어요. 휴양 도시 나트랑을 소개하는 나트랑 한 달 살기 가이드북에서는 무이네, 달랏까지 연계해 정보가 담겨있어 만족스럽습니다.


기존에 익숙한 배낭여행자 거리가 있는 나트랑 남부 해안 외에도 혼쫑곶, 혼 코이 염전, 알렉산드로 예르신 박물관, 쩜흐엉 타워 등 나트랑 북부 해변 쪽의 새로운 매력을 알게 되었어요. 사진 맛집들이 꽤나 많더라고요.





한 달 살기 하는 데 필요한 숙소, 맛집, 관광지가 빼곡하게 실려있어 든든합니다. 베트남에서 오랫동안 살고 있는 조대현 여행작가의 정보 덕분에 읽을거리도 한가득이네요.


알맹이 적은 보기에만 예쁜 가이드북보다 저는 이쪽이 맘에 듭니다. 종이책으로 가이드북을 산다는 건 검색으로 다 찾을 수는 있지만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 흩어진 정보들을 웬만큼 다 정리해서 모아둬야 의미가 있으니까요.


나트랑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은 해시태그 가이드북으로 만나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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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책 - 그레타 툰베리가 세계 지성들과 함께 쓴 기후위기 교과서
그레타 툰베리 지음, 이순희 옮김, 기후변화행동연구소 감수 / 김영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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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스무 살 성년이 되면서 5년간의 '학교 파업' 시위를 마감했습니다. 대신 대중의 인식 변화를 위해 어마어마한 프로젝트를 성사시켰습니다.


총 104명의 지성이 모여 기후위기와 생태위기 그리고 지속가능성 위기에 관한 글을 엮은 <기후 책 The Climate Book>. 컬러 사진과 각종 과학 자료를 바탕으로 이론과 실천 모두 완벽하게 정리하면서 기후위기에 대한 정보가 총망라된 그야말로 기후위기에 관한 바이블로 삼을 만한 책입니다.


지금의 위기는 인간이 활동하며 축적한 누적된 위기에서 비롯된 일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우리는 역사적으로 진 빚을 과거의 문제 혹은 몰랐다는 핑계를 대며 외면하는 현실입니다. 1부에서는 기후변화 발견과 관련한 과학자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문제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환경도서 <6도의 멸종>을 새롭게 써야 했을 만큼 <최종 경고 : 6도의 멸종>에서는 기후변화 시계가 예상보다 더 빨라졌다는 증거를 내놓았습니다. <기후 책> 2부에서 그레타 툰베리가 '스테로이드를 맞은 날씨'라고 표현한 것처럼 폭염, 가뭄과 홍수, 산불, 허리케인 등 현재 벌어지고 있는 재난을 기후변화와 연결해 설명합니다. 


녹아내리는 영구동토는 북극해 연안에만 있는 게 아니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높은 산지가 있는 나라의 영구동토가 이미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악명 높은 삼림 파괴는 아마존에서만이 아니라 북부 아한대 삼림에서도 진행 중입니다.


기후위기는 일부 힘 있는 사람들이 만든 것입니다. 이 위기를 불러온 핵심은 사회경제적 구조임을 짚어줍니다. 3부에서는 기후변화가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알아봅니다. 기후 난민, 기후 분쟁 등 기후변화로 인간이 책임져야 할 비용에 대한 진짜 이야기들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그레타 툰베리는 우리가 완전히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합니다. 4부와 5부에서는 말과 행동이 다른 현재 해법들을 살펴보며 희망의 빛이 향해야 할 올바른 길을 보여줍니다. '기후를 지키기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 대신 '무슨 일부터 그만두어야 하느냐'라고 물어야 한다고 합니다.


<기후 책>은 기후위기와 관련해서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기는 하지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대중에게 완전히 새로운 사고의 전환을 심어줍니다. 최고의 탈출 경로는 우리 자신을 일깨우는 것입니다.


탄소발자국 전문가 마이크 버너스리는 소비주의 공세를 막아낼 방법을 알려주고, 풀뿌리 시민운동 단체 테이크더점프는 1.5도 라이프스타일 실현법을 알려주는 등 개인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실천적 해법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개인의 행동은 보잘것없을 수도 있습니다. 1초마다 축구장 하나 크기의 숲이 벌목되어 사라지는데 개인행동이 감당할 수 없는 규모입니다. 하지만 변화를 촉구하는 집단적인 활동으로 확장되어 사회 변화를 촉진하는 도미노 효과가 일어날 수도 있음을 분명히 합니다.





"기후위기는 현재의 시스템 안에서는 해결할 수 없다." - p540, 그레타 툰베리


104명의 지성인들은 대부분 환경운동가, 활동가, 과학자들이 대부분이지만 평소 애정하는 SF 소설작가 마거릿 애트우드를 발견했을 땐 더 반가웠습니다. 디스토피아 세계를 담은 소설 <오릭스와 크레이크>에서의 해법이 현실화될리 없다는 어두운 전망과 달리 그 스스로는 실용적인 유토피아 프로젝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현재의 의식주와 사회 시스템의 대안을 고민하면서 우리에게 부족한 건 의지력일 뿐이라며 우리 손으로 행운을 빚을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기후위기는 생사가 달린 실존적 위기임을 보여주는 <기후 책>. 개인은 물론이고 정치인, 언론인, 유명인사와 인플루언서 등 저마다에게 그들이 할 수 있는 행동 강령을 짚어줍니다.


이 시점에서 이 책이 나온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아직은 그래도 희망의 길이 있기에 나올 수 있었던 책일 겁니다. 의미 있는 기후행동을 위해 필요한 조언을 만나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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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셀프 트래블 - 2023-2024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25
정승원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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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베트남의 곳곳을 다니며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여행지 베트남 열풍을 만끽한 정승원 여행작가의 <베트남 셀프트래블>. 팬데믹 기간의 변화들을 꼼꼼히 반영한 가이드북입니다.


새롭게 부상한 핫스폿들을 추가해 생생한 베트남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사건사고로 악명 높은 베트남 택시 이용법, 주의사항은 기본이고 결정 장애를 앓는 사람들을 위해 추천 일정과 미션, 관광지 별점을 표기해 여행자들의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취향에 따라 추천하는 여행 지역을 소개한 페이지도 인상 깊었습니다. 크루즈 여행의 로망이 있다면 하롱베이를, 동굴탐험 같은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다면 퐁냐케방을, 어린 자녀와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하롱베이, 다낭, 나트랑, 푸꾸옥을 추천하는 식입니다. 자연파, 도시파, 리조트파, 역사 문화 유적파 등 여행지 선호도에 따라 추천하기도 합니다.


​<베트남 셀프트래블>에서는 역사와 문화의 관광 1번지 하노이, 베트남의 스위스 사파, 천해의 자연 하롱베이와 근교, 세계문화유산의 고대 도시 후에, 완벽한 비치 휴가 다낭, 노란빛의 찬란한 구시가 호이안, 동양의 나폴리 나트랑, 꽃의 도시 달랏, 사막이 있는 무이네, 문화와 쇼핑을 즐기는 호찌민 시티, 떠오르는 휴양지 푸꾸옥에 대한 정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세로로 긴 베트남의 북부, 중부, 남부를 모두 다룹니다. 지역별 추천 일정도 있어서 도시별로 일정 세울 때 참고하기 좋습니다.





베트남에서 꼭 해봐야 할 미션 10가지를 통해 해외가 주목한 관광지, 지역별 먹거리, 베트남 커피, 쇼핑, 마사지숍 등을 소개합니다. 베트남에서 놓치면 후회할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 등을 테마별로 보여줍니다. 지역마다 꼭 해야 할 체크 포인트를 짚어주고 있어 큰 흐름을 잡기 좋습니다. 


베트남 음식은 이제 대부분 안다고 생각했는데 지역별로 전통 음식이 있더라고요. 그 지역을 방문했을 때 꼭 먹어봐야 할 지역 먹거리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해당 장소마다 구글맵 GPS 좌표가 표시되어 있어 목적지까지 쉽게 찾아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2023년 5월까지 취재한 내용을 기준으로 정보가 업데이트된 가이드북입니다.


트립어드바이저가 선정한 장소, 캐니어닝, 쿠킹 클래스 등 액티비티 관련 장소는 물론이고 나이트라이프를 즐기기 좋은 곳 등 베트남을 알차게 여행하는 데 도움 되는 정보가 가득합니다.


베트남으로 떠나기 전 필요한 여행 정보를 따로 모아뒀고, 특히 지역 내에서 이동하는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인 택시 잘 타는 법, 그랩 이용법이 있어 초보 여행자도 쉽게 여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베트남 셀프트래블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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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키 시게루의 히틀러 전기
미즈키 시게루 지음, 김진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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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아돌프 히틀러. 미즈키 시게루의 <히틀러 전기>로 부랑자가 어떻게 독재자가 되었는지, 한 인간으로서 56년의 생애를 그려낸 히틀러를 만나봅니다.


일본 요괴물에 큰 영향을 끼친 일본 만화계의 거장 미즈키 시게루 작가. 제2차 세계대전 때 징병되어 라바울에서 왼쪽 팔을 잃었지만, 93세의 나이로 사망할 때까지 현역으로 만화를 그리며 살았습니다. 전쟁 범죄를 묘사한 내용을 많이 그린 평화주의, 반전주의 성향의 만화가였습니다.


독일인을 열광시켰고 수많은 이들에게 공포를 안긴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는 대체 어떤 인물이었을까요.


<미즈키 시게루의 히틀러 전기>에서는 히틀러의 청년 시절부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재능은 없지만 자존심은 남들보다 배로 셌던 히틀러의 성격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들이 등장합니다. 어머니가 남긴 유산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한량처럼 보내던 히틀러는 유산마저도 다 써버리게 되자 부랑자 수용소를 들락거리며 삽니다.


그야말로 인생의 낙오자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육체노동을 극도로 싫어했고, 자신을 예술적인 화가라 부르며 건물 그림을 끄적거렸습니다.


징병을 피하고자 뮌헨으로 튀었지만 결국 잡혀 징병 검사를 받기도 합니다. 그런데 '키 175센티미터, 영양실조로 불합격'이라는 어이없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그의 이상한 애국주의는 전쟁이 터지자 독일을 위해 군대에 들어가는 것으로부터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유대인을 위해 혁명이 벌어진 탓에 독일이 패했다고 믿는 히틀러는 이후 독일노동자당 모임에서 더욱 강력한 독일 민족 국가가 출현해 이웃 나라를 힘으로 굴복시켜야 평화가 도래할 거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히틀러의 주도로 1920년 4월 국가사회주의 독일노동자당 (일명 나치스당)이 탄생합니다.


이때 중앙 정부에 대한 국민의 피로감은 극에 달해있었고, 히틀러는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뮌헨 봉기를 일으키며 상황을 유리하게 끌고 가지만, 결국 실패하고 복역하기에 이릅니다. 복역 중에 쓴 책이 바로 『나의 투쟁』입니다.


가석방 후 힘을 잃어버린 나치스당을 일으켜 세우는 히틀러. 그 과정에서 히틀러의 주특기인 연설의 힘은 막강했습니다. 국회 제2당이 되자 사업가들도 나치스당을 주목합니다.


히틀러가 독일 수상에 임명되기까지의 정치판은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독일은 봉건적인 연방국가제였지만 이제 중앙집권국가로 만들려고 하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친구를 죽이고 수많은 정치 적들을 척살합니다. 그렇게 히틀러 시대가 도래합니다.


히틀러 전기를 만화로 접하니 복잡한 2차대전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세세한 각개 전투 대신 큰 그림을 잡기 위해 읽기 좋은 구성입니다.


입만 열면 조국 타령을 했던 히틀러. 대게르만 국가 건설을 위해 유럽 정복을 실행에 옮긴 히틀러가 남긴 말들을 마주할 때마다 절로 소름이 끼쳤습니다. 아이러니한 역사의 반복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수면이 부족한 총통을 깨워서는 안 된다는 지상 명령 탓에 보고가 늦어져 때를 놓쳐 전쟁의 향방이 결정되어버린 일이 여기에서도 벌어지더라고요.


미즈키 시게루의 숨겨진 명작 <히틀러 전기>. 여운이 진하게 남는 마지막 문장까지, 작가 특유의 탄탄한 스토리와 힘찬 필체가 돋보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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